“
경자년 새해, 많은 분들께서 여러 목표와 계획을 세우셨을 텐데요.
그중엔 아마도 ‘돈’과 관련한 것도 있을 듯합니다.
그 목표와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해봤습니다.
아끼고, 모으고, 되찾기 위한 금융 정책·법·팁!
”
『사이렌24』에서는 보안 상식 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알짜 정보들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금융 콘텐츠들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2019년은 몇몇 금융 정책 및 관련법이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 해였죠. 잘 알아둔다면 2020년의 금전 관리가 보다 수월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이 무럭무럭 잘 자라나기를 바라며, 작년 『사이렌24』가 소개해드렸던 금융 정책·법·팁 리뷰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ㅣ 모든 계좌 한눈에 파악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개인 금융자산 검색 포털’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소유한 계좌 및 카드 내역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주는 서비스죠. 2019년 2월부터 순차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런저런 개선 포인트들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내 카드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 실시
기존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바로 가기)에서만 가능했던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가 2019년 2월 20일부터 모바일 앱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내가 소지한 카드의 정보, 결제 예정 금액, 최종 이용 대금 등을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해서도 일괄 조회할 수 있답니다.
은행권계좌조회 및 자동이체통합관리 이용 시간 확대
‘은행권계좌좌회’와 ‘자동이체통합관리’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 기능입니다. 본래는 두 서비스 모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 가능 했었는데요, 2019년 10월 30일부터 아래와 같이 이용 시간이 확대되었습니다.
- 은행권계좌조회 서비스: 매일 00:30 ~ 23:30
※ 대상 기관: KDB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수협, DGB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18곳
- 자동이체통합관리: 매일 08:00 ~ 24:00
※ 대상 기관: 은행 18곳, 서민금융기관 7곳, 금융투자회사 23곳, 외국계 은행 5곳
금융거래정보 제공 사실 통보 서비스 실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24시간 ‘금융거래정보 제공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30일부터 서비스가 실시되었고, 대상 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금융회사: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수협, DGB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16곳
- 정부기관: 인사혁신처, 예금보험공사
카드자동납부 조회 서비스 실시
이 역시 2019년 12월 30일부터 시작된 신규 서비스입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제 카드자동납부 내역을 조회하실 수 있어요. 조회 가능 정보 및 카드사, 요금 청구 기관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조회 가능 정보: 카드 상품명, 카드 번호, 요금 청구 기관명, 요금 종류 등
- 조회 가능 카드사 및 요금 청구 기관
· 카드사: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KB국민카드 등 8곳
· 요금 청구 기관: 통신사 3사, 아파트 관리비, 4대보험, 스쿨뱅킹 등
※ 이상의 내용을 포함한 또 다른 정보들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 – 공지사항’ 메뉴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 잘못 이체한 돈 찾아주는 ‘착오송금 구제사업’
계좌이체 과정에서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이체 받을 사람을 착각했다면···? 상상만 해도 난감합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누구라도 돈을 어떻게 되찾아야 하나 전전긍긍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돈을 잘못 보낸(보내진) 경우를 금융권에서는 ‘착오송금’이라 부릅니다.
착오송금 자체도 큰일이지만, 착오송금 된 돈을 받기 어렵다는 것 또한 난제죠. 금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 착오송금 거래액 반환 청구 7만여 건(약 1,925억 원) 중 미반환 건수는 무려 3만 8천여 건(약 881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착오송금 반환이 어려운 이유, 바로 ‘착오송금 반환 청구 소송’이라는 법적 절차 때문이에요.
이처럼 쉽지 않은 착오송금 반환 과정을 돕고자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착오송금 구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행 예금자보호법 개정 후 시행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업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Step 1. 착오송금에 대한 채권을 예금보험공사가 매입 후 송금인에게 돌려줌
Step 2. 예금보험공사가 착오송금 수취인에게 착오송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돈 환수
요약하면, 예금보험공사가 착오송금 당사자에게 일단 돈을 지급한 뒤 소송 진행을 대신해주는 것이죠.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이미 2018년 말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법안 통과가 언제 되느냐에 따라 착오송금 구제사업 시행 시점도 결정되겠죠?
ㅣ 신용카드 숨은 기능, 2020년엔 꼭 적극 활용하세요
<알면 더 편리해지는 신용카드 숨은 기능 활용법 공개!>라는 콘텐츠가 지난해 『사이렌24』에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워낙 ‘꿀팁’인지라 해가 바뀌어도 그 실용성은 여전할 듯하여, 한 번 더 복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 결제액은 많은데, 왜 할인 혜택을 못 받지?
카드명세서를 확인하며 이런 의문을 가진 분들,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전월 이용금액이 이른바 ‘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할인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인데요. 이렇게 해결해보시죠.
▶ 스마트폰에 카드사 앱 혹은 앱카드 설치 ▶ '마이페이지', '혜택조회', '실적충족현황' 등 메뉴에서 전월 실적 충족 여부, 부족 금액 바로바로 확인!
갑작스럽게 목돈을 써야 하는데, 카드 한도 초과가 걱정
계획에 없던 지출이 발생하는 상황에선 걱정이 두 겹으로 생깁니다. 목돈이 쑥- 빠져나간 뒤의 생활 걱정, 그리고 카드 한도 초과에 대한 걱정. 전자는 아쉽지만 도움 드릴 방법이 없고(ㅠ..), 후자의 경우엔 대책이 있답니다.
▶ 카드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임시한도상향' 신청 ▶ 카드사 심사 절차를 거쳐 일시적으로 카드 이용한도 증액 가능!
택시는 떠났다. 내 소지품과 함께…
택시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는데 택시비 영수증을 받지 않아 기사님께 연락할 방법이 없다? 자, 자, 아직 울지 마세요. 택시비를 카드로 결제하셨다면 아직 길이 있습니다!
▶ 티머니 등 교통정산사업자(고객센터)에 연락 ▶ 결제했던 카드 번호와 결제 일자를 알려주면 해당 택시의 차량 번호 및 기사님 연락처(법인택시의 경우 법인 대표 전화번호) 확인 가능!
'모든 정보 생활 > 금융정보 A to Z'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융정보 A to Z] "신용·체크 카드, 이렇게 사용하면 연말정산에 유리해요!" 연말정산 환급금 늘리기 위한 카드 사용 꿀팁 5! (0) | 2020.02.20 |
---|---|
[금융정보 A to Z] 금융상품 관리의 정석 ① ‘예금·적금’ 유지와 관리 TIP (0) | 2020.02.04 |
[금융정보 A to Z] "그 물건 제가 사겠습니다!" 눈치싸움의 끝판왕, '경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0) | 2020.01.08 |
[금융정보 A to Z] "회사가 권해서 들긴 들었는데..." 아리송한 퇴직연금제도, 종류별로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요! (0) | 2020.01.03 |
[금융정보 A to Z] 성공적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해 내 카드 포인트를 다시 살펴보자! (31) | 2019.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