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입지 않던 옷 주머니에서 만져지는 지폐 한 장처럼
숨겨둔 쌈짓돈 아니 쌈지 포인트가
내 마음을 설레게 할 수도 있어요."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1,000원이라도 더 싸게 사야 면이 설 거예요. 평소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웠던 대형 가전제품을 사기 아주 적합한 시기잖아요. 눈에 담아두었던 그 모델, 지금 사면 30만 원은 더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있는 돈 없는 돈 죄다 모으지 말고, 딱 있는 돈으로만 사는 거예요. 그리고 포인트로 남들보다 조금 더 싸게! 포인트를 잘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ㅣ 카드 선택 시 포인트 적립률 이외에 포인트 적립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카드 포인트는 통상 소비자가 전월에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였을 경우에 한해 제공됩니다. 또한, 카드 상품별로 월별 포인트 적립 한도를 제한하는 경우도 많죠. 높은 포인트 적립률만 보고 카드를 선택하기보다 포인트 적립을 위한 전월 이용실적 기준과 포인트 적립 한도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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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세금, 무이자할부 등 일부 결제는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되거나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니 유의하세요.
통상 세금, 공과금, 등록금, 선불카드 충전금액 등은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되며, 카드 상품별로 제외 항목이 달라요. 상품설명서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관련 내용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무이자 할부' 결제 시에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ㅣ 카드 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하며 국세 납부,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하여 본인의 계좌로 입금받거나 카드 이용대금 결제나 연회비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현금화를 위해서는 카드사 홈페이지, 휴대폰 앱, 카드 뒷면에 표기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예시) → ⑤신청완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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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중은행계열 카드(신한, 국민, 우리, 하나)의 경우 ATM을 통해 1만 원 단위로 출금할 수도 있어요.
(예시) → ③ ATM에서 포인트 출금 메뉴 선택 → ④ 1회용 비밀번호 입력후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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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드로택스(금융결제원 운영 > 바로가기)'를 통해 보유 포인트로 국세도 납부할 수 있고, 각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인트를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ㅣ 카드 포인트의 소멸시효는 5년이므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세요.
일반적으로 카드 포인트는 적립 후 5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어요. 현재 카드사는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기 6개월 전부터 매월 카드 이용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소멸예정 포인트와 소멸시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드를 사용한 지 5년이 다 되어가신다면 명세서상 포인트 내역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시는 게 좋아요. 아울러 카드 해지 시 보유 포인트는 원칙적으로 소멸되므로 카드사의 안내*에 따라 잔여 포인트를 계좌로 입금받거나 미상환 카드 채무 상환 등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카드 해지 신청 시 카드사는 유선,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인트 사용 절차를 안내함
ㅣ 카드 포인트는 금융감독원 파인 등에서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소비자는 금융감독원 파인(바로가기) 또는 여신금융협회 조회 시스템(바로가기)에서 본인인증 후 카드사별로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예정일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가기 버튼을 클릭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포인트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적어 보이지만 모아보면 적게는 택배비, 많게는 겨울옷 한 벌 값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폭풍 서치를 통해 최저가를 찾은 것만큼의 만족감도 느낄 수 있고요. 마치 잘 입지 않던 옷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한 장 찾은 기분이랄까요? 날씨도 추운데, 오늘은 내가 쌓은 카드사 포인트 조회해보고 마음 따뜻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 바로가기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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