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굿즈에 푹~~ 빠졌어요. 처음엔 "이런 걸 굳이 왜 사?" 했는데, 귀여운 소품을 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 아웃! 돌고래 소리로 탄성 한 번 질러주고요. 기분이 방방 뜨고요. 돈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마음도 불끈 치솟아요. 삭막한 사무실, 칙칙한 모니터 앞에 아이템을 세팅해두면 별것 아닌데도 갑자기 일할 맛이 납니다. 분통이 터질 때마다 이 녀석들이 위안이 되더라고요. 오늘도 신경을 살살 긁어대는 상사에게 시달리셨나요? 과한 업무에 치이고 치여 에너지가 바닥이신가요? 그렇다면, 잠시라도 나를 행복의 나라로 이끌어줄 사랑스러운 소품으로 이겨내 봅시다! 소품도 나름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취향별로 추천해드릴게요~
ㅣ 아기자기 귀염뽀짝 취향, 리코더스코어(RECORDERstore)
■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37 2층
■ 영업시간: 12:00 – 20:00 (휴무일 인스타그램 공지)
리코더스토어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1차 창작 브랜드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모여있는 편집 스토어에요. 필자는 점심시간에 당인리 발전소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갔는데요, 정말 다양한 소품이 있더라고요. '편집 스토어'답게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을 고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략 35개의 창작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고 해요.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엽서, 노트, 달력 핸드폰 액세서리, 인형 등 소소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고양이를 소재로 한 디자인이 쉽게 눈에 띄더라고요. 냥덕들 지갑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리코더스토어는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샵에서 판매하는 소품들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힘들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겟하시길 권합니다.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에요. 그래도 커피 한 잔만 참으면 구매 가능한 아이템이 많으니 찬찬히 둘러보세요~
▶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https://www.instagram.com/recorder_store
▶ 온라인샵 바로 가기: http://www.recorder-store.com
ㅣ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는 스푼즈(Spoonz)
■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14
■ 영업시간: 10:00 – 22:00
블링블링하던 가로수길이 갑자기 사랑스러워졌어요. 얼마 전 오픈한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그 존재감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품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까지 완벽하게 갖추었다는데요, 이런 센스 너~무 좋지요. 쇼핑하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마른 목과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음료와 빵까지! 원샷 원킬이 가능하잖아요. 게다가 스푼즈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시그니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재치 점수까지 만점 드려요~
스푼즈는 '엔씨소프트'에서 내놓은 캐릭터입니다. 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총 다섯 명으로 북유럽 발트해에 위치한 '스푼즈'라는 섬에 사는데요, 디저트용 스푼처럼 생긴 섬이지요. 여기에서는 일하는 것도 노는 것처럼 한가롭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스푼즈 스토리'에서 확인해주세요! (스푼즈스토리 바로 가기) 가로수길에 새로 오픈한 스푼즈 스토어에서는 포토존을 위한 소품도 꽤 많아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약 200여 종의 상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쿨하게 눈길을 돌려봅니다.
▶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http://instagram.com/withspoonz
▶ 온라인샵 바로 가기: https://smartstore.naver.com/withspoonz
ㅣ 빈티지한 매력, 수바코(Subaco)
■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 153, 1층 하늘색 대문(홍대 3호점)
■ 영업시간: 13:00-21:00 (월요일 휴무)
굿즈는 하나 같이 모두 사랑스럽지만, 그중에서도 빈티지한 소품에 특히 마음이 갑니다. 이런 필자의 취향을 100% 저격한 소품샵을 발견했어요.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옛것의 아우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 봤는데요, 인간계에서 찌든 마음을 치유해주는 천상계가 분명합니다.
온갖 아이템이 오밀조밀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워요. 쓱~ 둘러보니 스누피, 호빵맨, 심슨, 미피, 도라에몽 등 익숙한 캐릭터가 눈에 보였습니다. 세상에! 추억의 호빵맨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요? 사무실에 가져다 놓으면 이런 감성이 안 나온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지만, 머리와 손은 따로 놉니다. 수바코는 일본캐릭터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디즈니파에게는 건질 물건이 별로 없을 수도 있겠네요.
수바코에는 다양한 문구류는 기본이고, 앙증맞은 티셔츠나 아기 옷도 있어요. 가격대는 다른 소품샵에 비해 착한 편인 것 같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도 가능해요! 참, 수바코는 1,2,3호점이 있어요. 1,2호점은 합정동과 망원쪽에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https://www.instagram.com/_subaco3
▶ 온라인샵 바로 가기: http://sub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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