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든 정보 생활/금융정보 A to Z

[금융정보 A to Z] 대출 잘 받는 법 - 대출 종류와 장단점 ② 이자가 어떻게 변하니? '고정 vs. 변동'

 

 


우리가 대출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 바로 '이자'입니다. 이자는 적으면 적을수록 고마운데요, 이자를 내는 것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 내용의 핵심! 매월 같은 금액의 이자를 낼 것이냐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내는 이자를 바꿀 것이냐 따져볼 시간. '대출 잘 받는 법' 시리즈, 대출의 종류와 장단점 중 '고정금리대출 vs. 변동금리대출'에 대해 알기 쉽게 짚어 드릴게요. 경우에 따라 '고정금리대출'이 유리할 수도 '변동금리대출'이 유리할 수도 있으니, 함께 공부해 보자고요. 준비되셨나요?

 

[대출 잘 받는 법 시리즈]
▶ 대출 잘 받는 법 ① 잡히거나 안 잡히거나 '담보 vs. 신용' (보러 가기)
▶ 대출 잘 받는 법 ②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뭐가 좋아요? (보러 가기)
▶ 대출 잘 받는 법 ③ 갚는 금액이 확 달라지는 대출상환 방법 4 (보러 가기)
▶ 대출 잘 받는 법 ④ '씹.뜯.맛.고' 내게 꼭 맞는 상품 고르기 (보러 가기)

▶ 대출 잘 받는 법 ⑤ 대출 사기 100% 판별법과 예방법(보러 가기)




  고정금리대출 vs. 변동금리대출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았을 때, 원금만 나누어 갚는다면 참~ 좋겠지만 꼭 함께 내야 하는 것이 있지요. 바로 '이자'입니다. 이 '이자율' 또한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알려드렸어요. 그런데 또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매월 똑같은 같은 금액의 이자를 내느냐, 일정 주기에 따라 이자가 변동하느냐에 따라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로 나뉜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고정금리대출'은 대출 기간 동안 약정한 금리가 일정한 수준으로 고정되는 대출 방식입니다. 반면 '변동금리대출'은 대출기간 동안 적용되는 금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대출 방식으로서 일정한 주기(3개월, 6개월, 12개월)를 두고 시장의 기준 금리에 따라 적용 금리가 조정되는 것입니다. 이 둘의 장단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로 만들어 볼게요.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의 장단점 비교

 

 구분

 고정금리대출

 변동금리대출

 장점

• 대출금리가 확정이므로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대출 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때 변동금리대출보다 유리하다.

• 대출 시 적용되는 금리가 고정금리대출보다 낮다.
• 대출 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고정금리대출보다 유리하다.

 단점

• 대출 시 적용되는 금리가 변동금리대출보다 높다.
• 대출 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변동금리대출보다 불리하다.

• 대출금리가 불확정적이므로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 대출 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 고정금리대출보다 불리하다.

 



 가장 유리한 '대출 방식'과 '대출 규모'는?



3년 이하의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대출이, 3년 이상의 장기 대출은 고정금리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해요!

 


금융회사의 입장
에서는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상승해도 약정된 금리 이상의 대출이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변동금리대출보다 고정금리대출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 두 가지 대출 방식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3년 이하의 비교적 짧은 단기 대출인 경우에는 변동금리대출이, 3년 이상의 장기 대출인 경우에는 금리 변동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똑똑한 금융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나에게 유리한 금리를 판단하려고 할 때는 금리가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금리에 따라서 바뀌기 때문에 평소 경제지표와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살펴보세요. 한국은행 홈페이지(바로 가기)에서 통화정책방향,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금융안정보고서 등을 참고하시면 되고요, 포털 뉴스에서도 이와 같은 검색어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이상적인 대출 규모는 주택담보대출을 예로 들어 주택 가격의 30% 이내, 대출 원리금 상환은 소득의 30% 이내라고 해요. 이 범위를 넘을 경우 대출이 가계 지출에 큰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대출의 용도와 상환계획을 확실히 한 후 대출 방식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혼합형 고정금리대출'이란 무엇일까?


지금까지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이 두 가지 대출 방식이 혼합된 이른바 '혼합형 고정금리대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는 대출금을 다 갚는 날까지 고정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고정금리가 적용된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거나 고정금리가 약정 기간 이후 재차 변동되는 구조입니다. 실제 은행에서 판매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대부분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출 후 3~5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지만, 이후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대출금리가 조정된다고 보면 돼요. 그런데 이런 혼합형 대출상품이 마치 고정금리대출상품인 것처럼 많이 오해하면서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요. 혼합형 대출상품 역시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 부담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 구체적인 대출 조건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 잊지 말아야겠지요.

*참고: 한국신용정보원 자료 <똑똑한 신용·부채 관리 핸드북>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