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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양말보다 마스크를 더 먼저 챙겨요
대체 손을 하루에 몇번 씻는건지 모르겠어요
식당 문앞에선 큐알 체크인 화면부터 열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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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이맘때와는 너무 달라진 생활.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라이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한 흥미로운 리포트가 있어서 여러분께 공유해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미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해 재미있더라고요. 어디 한번 같이 훑어보실까요~?
하나.
텅~ 비어있는 사무실과 교실 풍경!
여러분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에 만족하시나요?
'메조미디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재택근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재택근무 만족>
1. 출퇴근 시간 절감
2. 시간의 효율적 사용 가능
3. 생활 패턴에 맞춘 업무 수행 용이
4. 회사에서보다 업무 스트레스 낮음
5. 교통비, 식비 절감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에는 아래와 같은 이유가 꼽혔습니다.
<재택근무 불만족>
1. 낮은 업무 집중도
2. 피드백, 커뮤니케이션 불편
3. 업무 효율 낮음
4. 총 근로 시간이 상승함
5. PC나 프린터 등 업무 환경이 미비
그렇다면, 온라인 수업은 어떨까요? 재미있게도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 따라 온도 차이가 좀 납니다.
학생의 경우 약 절반가량은 만족을 했어요.
<학생이 꼽은 만족 요인>
1.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2. 복장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3. 내 시간과 생활 패턴에 맞출 수 있다
4.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식사, 휴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직장인이 재택근무의 장점으로 꼽았던 점과 닮아있는 것 같아요. 한편, 학부모의 경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좀 떨어졌습니다. 약 77%가 오프라인 수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어요.
<학부모가 꼽은 불만족 요인>
1. 학습 집중도가 떨어진다
2. 학습 효율이 떨어진다
3. 학습 과정에서 피드백이 원활하지 않다
4. 선생님, 친구와 커뮤니케이션이 불편하다
5. 학습량이 더욱 늘어난다
둘.
'집콕'하는 시간이 현저히 증가한 요즘!
여가나 취미활동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겨울이라 날은 추운데, 밖에 나가봐야 갈데도 없고. 역시 집콕이 최고입니다. 필자는 보통 집에서 책을 읽거나 미뤄뒀던 대청소, 혹은 홈트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대체 집에서 무얼하며 시간을 보냈을까요? 조사 결과를 보면,주중에 집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일 평균 4시간이 증가했고 주말은 일 평균 5시간이 증가했다고 해요.주중과 주말 모두 전년 대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외부 활동 시간이 줄어든 만큼 영상 시청이 증가했어요. 작년에 비해 TV는 더 오래 시청했고, 인터넷 사용 시간은 크게 변화가 없었어요. 그보다는 동영상 서비스, OTT, 웹 콘텐츠의 성장세가 무섭더라고요. 필자도 '유튜브'를 많이 시청했던 것 같아요. TV 프로그램에 비해 참신하고 재미있는 소재의 콘텐츠가 가득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OTT 서비스의 경우 영화 소비가 많았어요.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이용률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OTT 서비스가 다양해진 만큼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도 동시에 구독하는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다고 해요. 다중구독이라니!! 콘텐츠 부자네요~
<OTT 서비스 구독 개수>
1. 1개(56%)
2. 2개(39%)
3. 3개(9%)
4. 4개 이상(5%)
<OTT 서비스 사업자별 이용률>
1. 넷플릭스(76%)
2. 웨이브(22%)
3. 유튜브 프리미엄(18%)
4. 티빙(17%)
5. 왓챠플레이(12%)
6. 시즌(7%)
7. U+ 모바일 TV(6%)
그렇다면, 웹 콘텐츠는 어떤 것이 인기를 끌었을까요? 저연령층은 웹툰, 운전자가 많은 고연령층은 오디오북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웹툰 이용자 중 절반은 매일 웹툰을 본다고하네요!
셋.
쇼핑은 온라인으로 폭주!
이미 인기였던 온라인 쇼핑, 2020년에는 어땠을까요?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2020년의 온라인 구매 빈도도 증가했습니다. 1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는 비율이 50%에 이르고 있어요. 종류를 살펴보니 생필품이나 식품류의 온라인 구매는 증가한 반면, 여행이나 문화, 아웃도어 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구매는 감소했습니다.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라이브 커머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란 웹, 애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에요. TV홈쇼핑과 달리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이를 이용해 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문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답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세히 보기)
라이브 커머스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카카오쇼핑 LIVE'와 '롯데 100 LIVE', 'VOGO'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의 만족도는 절반 수준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에 만족하는 이유>
1. 상품의 간접 체험이 가능해서
2. 구매하지 않더라도 보는 재미가 있어서
3. 호스트, 게스트가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라이브 커머스에 불만족하는 이유>
1. 기존 구매자의 상품평을 볼 수 없어서
2. 구매 결정에 불필요한 내용이 많아서
3. 호스트, 게스트가 불필요한 소비를 자극해서
넷.
우리가 어떤 민족이라고요?
외식보단 배달! 집에서 먹는 게 더 좋아요~
외식 활동이 줄어든 대신 배달앱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월별 결제 금액이 1조 2천억원에 이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해요(여기에 필자도 한몫했던 것 같네요 ㅎㅎ)
배달앱을 주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약 80%에 달하며, 10대 응답자 중 26%는 무려 '매일' 이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체 배달로 뭘 가장 많이 시켜먹는걸까요?
<주 이용 배달음식>
1. 치킨(71%)
2. 피자, 햄버거(45%)
3. 중식(27%)
4. 분식(20%)
역시는 역시! 치킨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저.치.고(오늘 저녁도 치킨 고) 할까요~?
다섯.
절대 걸리지말자,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건강 관리가 주 관심사가 됐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눈 깜짝할 새에 일명, 확찐자가 되어버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다시는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홈트레이닝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증가했습니다.
대면을 피하기 위해 시작된 홈트레이닝은 비용 절감과 편의성에 힘입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어요. 홈트레이닝 시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고 자세를 교정해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었지만 대다수의 홈트족은 유튜브를 참고한다고 합니다. 필자 역시 성향에 맞는 트레이닝 전문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소통이 가능하며, 운동 목적에 따라 여러 채널을 구독할 수 있어서 유튜브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줄여서 건기식) 복용 이유도 꽤 재미있습니다. 코로나에 대비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났거든요.
<건강기능식품 복용 이유>
1위: 이젠 먹어야 할 나이가 되어서
2위: 몸이 예전과 달라진 것 같아서
3위: 가족의 권유
4위: 지인의 추천
5위: 코로나19로 건강이 염려되서
6위: 효과에 대한 후기를 보고
건기식은 비타민 > 유산균 > 오메가3 > 홍삼 > 루테인 > 칼슘, 철분, 엽산 등 > 과일, 야채즙> 콜라겐 순으로 수요가 높았습니다. 역시 비타민은 기본템인가 봅니다.
여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짚어보았어요. 공감도 되고, 한편으론 웃프기도 합니다. 부디 다가오는 2021년에는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잠시 미뤄뒀던 여행과 대면 소셜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길 바라요. 우리 조금만 더 참고 잘 이겨내요 :D
※ 자료 출처: 메조미디어 Insight M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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