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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20. 9. 4. 14:14


요즘 기분이 좀 그렇죠.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나가면 불안하잖아요. 오죽하면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왔겠어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야속한 코로나. 하지만 우리는 또 극복할 수 있잖아요. 나름의 생활방식을 바꾸어 적응해 가는 거죠. 코로나 블루가 순간 문득 찾아와도 철옹성으로 막을 수 있게 마음의 즐거움을 주는 것을 찾아보아요. 필자는 새로운 신체 부위인 핸드폰으로 특히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찾아본답니다. 오롯이 개인 취향이 담뿍 담긴 유튜브 채널, 여러분과 같이 보고 싶어 공유합니다. 필자의 구독 리스트 재미있게 보시고, 댓글로 여러분의 구독 채널도 공유해주세요~

*코로나 블루: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Blue)의 합성어


ㅣ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오! 장삐쭈

구독자 258만 명에 빛나는 '장삐쭈' 채널. 이미 구독하신 분이 대부분이겠지만, 추천 구독 리스트에서 뺄 수 없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장삐쭈는 이 세상 크리에이터 중 단연 최고로 뽑고 싶어요. 필자는 한 3년 전 '병맛더빙' 시리즈로 장삐쭈를 처음 만났어요. 70년~90년대 고전 만화인 <로보트 태권브이>, <머털도사>, <빨간머리앤> 등에 더빙을 입힌 영상인데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당하는 만화 주인공들에게 거친 상황, 거친 드립을 입혀 병맛 영상을 완성한 것이죠. 장삐쭈는 해당 영상에서 남녀노소 모든 캐릭터를 혼자서 더빙했다고 하고요, 모든 대사는 애드립 하나까지 계산하여 완벽한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더빙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원래 병맛 영상이 원작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장면과 더빙과의 싱크로율에서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된답니다.


필자가 장삐쭈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던 콘텐츠, [병맛더빙] 등교친구(봐도 봐도 또 웃겨요) / 출처: 장삐쭈 유튜브 채널



누가 이런 영상 만드나 했더니, 모두 사랑스럽네요! 필자는 '육천원' 홀릭! 스튜디오 장삐쭈 – 팀 소개 / 출처: 장삐쭈 유튜브 채널

 

처음 병맛영상으로만 만났던 장삐쭈 채널은 이제 스튜디오 장삐주라는 이름으로 직접 단편 애니를 선보이고 있어요. 급식체 탄생기인 '급식정음', 앙기목띠의 주인공 '오늘의 안기욱', 레알 군대 생활을 그린 '신병' 등 내놨다 하면 빵빵 터지는 시리즈들입니다. 지금 웃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ㅣ 전격 가수데뷔 고양이, 이얏호응~ haha ha

유튜브 검색창에 '이얏호응'이라고 치면 관련 검색어가 참 많아요. 이얏호응 노래, 이얏호응 락, 이얏호응 고양이, 이얏호응 발라드 등등등. 이게 뭔지 설명해 드리자면, 집에 사는 고양이들은 주인이 말 걸면 대답 잘하잖아요. 보통은 야옹~ 하는데요, 유튜브 채널 'haha ha'에 나오는 '야통이'라는 고양이는 부르면 '이얏호응~'이라고 대답해요. 들어보면 너무 특이하고 귀여워서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오는데요, 야통이의 가수 데뷔는 이로부터 시작한답니다. 'LEL TV'라는 유튜버가 직접 작곡한 곡에 야통이의 보컬을 입혀 노래를 완성했어요. 그래서 탄생한 것이 이얏호응, 이얏호응 신나는 버전, 이얏호응 락버전(고척돔 라이브), 이얏호응 발라드 버전! 야통이의 평소 말투와 갸르릉 소리를 가사로 완벽한 음악이 탄생했는데요, 듣고 있으면 세상 힐링 되는 느낌이에요.


노래를 듣기 전 필수 시청! 수다쟁이 고양이 야통이를 소개합니다~ 이얏 호응 / 출처: haha ha 유튜브 채널



본격 가수 데뷔한 야통이를 만나보세요~ 이얏호응 – 오리지널 버전 / 출처: LEL TV 유튜브 채널



사실 채널 haha ha의 주요 콘텐츠는 양어장에 사는 고양이 식구들의 일상이에요. 삼색이, 연님이, 무, 래기 등등의 야생 고양이들이 양어장에 하나둘 모여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제각각 이름처럼 성격도 다른 고양이들이 뭐 하고 사는지 따라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답니다. 레알 고양이 관찰 카메라, haha ha 채널에서 힐링하세요~


ㅣ 별로 뭐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만, 먹방 유튜버 야식이

간헐적 단식을 1년 넘게 하고 있는 필자는 항상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 내일 아침에 뭐 먹을까 생각하면서 잠들곤 하는데요, 내일 메뉴를 정하는 힘 바로 먹방 시청입니다. 보면 더 먹고 싶지 않냐고 많은 분이 물으시지만, 놉! 먹방을 보면 대신 막 맛있고, 배부른 것 같고, 기분이가 좋고 그렇습니다. 수많은 먹방 중 필자가 애정하는 채널은 바로 '야식이'입니다. 야식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꼽자면, 그냥 뭐 꾸밈없이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좋다고나 할까요? 진짜 맛있게 그야말로 잘 먹어요. 뭔가 맛 표현을 신박하게 해 주는 게 없어도 어흐~어흐~하는 감탄사가 모든 걸 말해 주지요. 그리고 조그마한 가게들 홍보해주는 것도, 꾸준히 도전 먹방하며 기부하는 것도 좋아요. 착하고 구수하고 야성미 넘치는 상남자 먹방~ 야식이의 매력입니다.



먹방하면 라면 먹방 아니겠습니꽈? 참깨라면 14봉지 먹방 / 출처: 야식이 유튜브 채널



성공하면 천만 원 기부, 실패하면 천만 백원 기부는 야식이 시그니처! 돌판 짜장면 먹방 / 출처: 야식이 유튜브 채널

 

필자가 야식이를 만난 건 한 3년 전인데요, 전엔 푸드파이터 중에서도 1등도 하고 그랬던 야식이가 요즘엔 그냥 적당히 먹고 있어요. 그래도 일반인보단 많이 먹지만, 히밥, 쯔양, 상해기 등 대식가 유튜버들보단 훨씬~ 덜 먹죠. 그래도 구독만 해도 기부를 하는,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그가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신다고요? 오늘 밤 야식이와 함께 뭐든 먹어 보아요~


ㅣ 특전사 출신 쎈언니의 야생 생존기, 은하캠핑

가끔 다큐 채널을 보다 보면, 아마존 같은 깊은 정글에서 며칠간 살아보는 생존 프로그램을 접하곤 합니다. 주인공인 생존 전문가들은 아무 짐보따리도 없이 잘 곳도, 먹을 것도 척척 해결하고, 온갖 위협적인 자연에서 살아남는 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대단하기도 합니다. 주로 남성이 주인공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생존전문가 중 여성이 있습니다. 특전사 중에서도 정예 요원들로만 구성했다는 공포의 707부대에서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았다는 유튜버 박은하입니다. '은하캠핑'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 그녀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그 실력이나 스펙에 대해 '뭐, 얼마나 하겠어?'라고 의심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녀의 영상을 확인하는 순간, 성별을 떠나 그녀의 모든 것에 누구나 엄지 척! 예를 들면, 블라우스만 입은 채 산에서 조난 했을 때, 어떻게 하면 따뜻하게 땅속에서 잘 수 있는지, 20kg 쌀 포대를 지고 힐을 신은 채 산 정상에 훌쩍~ 올라간 이유라던지, 정말 대단하다는 표현 밖에 안 나와요. 세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아이들과 캠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보기만 해도 입이 떡떡! 특전사 누나의 생존? 캠핑 / 출처: 은하캠핑 유튜브 채널
살면서 이런 일도 생길 수? 폐가 생존캠핑 / 출처: 은하캠핑 유튜브 채널

 

우리나라에도 리얼 야생 프로그램이 종종 있는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출연자가 얼마나 능숙하게 환경에 적응하느냐에 따라 계속 볼지 말지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경험이 없어서 우왕좌왕, 어리바리하면 필자는 바로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그런 어설픈 모습이 아닌, 어떤 환경이라도 척척 해결하는 전문적인 모습을 바라고 보거든요. 그 리얼한 생존 방법, 평생 경험할 일이 없다고 해도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그 또한 힐링 포인트입니다. '쎈언니' 중에서도 진짜 쎈 특전사 언니, '은하캠핑'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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