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야 산다/살림피는 생활정보

[살림피는 생활정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SNS를 뜨겁게 달군 이색 간식을 소개합니다~

 

강제 집콕 생활이 지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입'도 힘들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평소보다 간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만만한 과자도 지겹고 간편하게 데워먹는 냉동식품도 물립니다. 예쁜 카페에서 분위기 잡고 마시던 음료가 참 그리워요. 뭔가 신박한 간식이 없을까 싶어서 SNS를 들여다봤어요. 여태껏 듣도보도 못한, 하지만 따라 해보고 싶은 아이템을 몇 개 발견했습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기분 낼 수 있겠더라고요. 이번 주말에 같이 만들어보시겠어요?

 

ㅣ 크로아상을 와플 기계에? 카페에서도 판매한다는 '크로플'

 

크로플은 크로아상과 와플이 결합한 말이에요. 정말 쉬운데 생각도 못했던 조합이라 꼭 한번은 따라 해보고 싶더라고요. 준비물은 크로아상 생지와 와플 기계. 나머진 기호에 따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 에어프라이어로 빵을 구워 드시는 분이 많아서인지 냉동 빵 생지가 참 다양하게 잘 나옵니다. 인터넷에 '크로아상 생지'라고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미리 생지를 구매해주세요~

 

★ 만드는 법


1. 냉동 상태의 생지를 꺼내 살짝 말랑해질 때까지 해동시켜주세요.
2.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와플기계를 꺼내 생지를 올려주세요.
3. 그대로 덮어서 구워주시면 됩니다.
4. 기호에 따라 시나몬 가루나 꿀을 살짝 뿌려주세요.
5. 크로플 탄생!!

 

★ 난이도


재료와 와플 기계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 오히려 실패하는 게 더 신기할 것 같아요.

 

★ 맛


일반적으로 '크로아상'하면 결이 살아있고 촉촉한 느낌이잖아요? 크로플은 와플 기계로 생지를 눌러, 겉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안은 쫀~득한 식감이에요. 특히, 크로아상은 먹을 때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져서 영 불편했는데 크로플은 그럴 걱정이 없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반짝 유행하고 그칠 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조만간 와플을 능가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응용

 

와플 기계에 시중에 파는 냉동 맥앤치즈를 올리고 구워보세요!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진한 치즈향에 바삭 바삭한 식감, 이것도 물건이에요~

 

 


ㅣ냉면을 구워 먹는다고요? 도무지 상상불가한 맛 '냉면구이'

 

냉면구이? 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 존재하는 음식인가. 갸우뚱합니다. 얼마 전 <편스토랑>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다는데요, 원래 중국에서는 흔히 먹는 음식이래요. 대림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 만드는 법


1. 철판은 없으니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냉면을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2. 냉면 구이 양면에 달걀 하나씩 톡 깨서 발라준 후 다시 구워주세요.
3. 떡고치 소스를 고루 발라 더 구워주세요.
4. 그 위에 햄과 쪽파, 모짜렐라 치즈 등을 얹어주세요.
5. 냉면구이 탄생!!

 

 

★ 난이도


굽다가 자칫 면이 탈 수 있으니 애정의 눈길로 계속 지켜봐 줘야 합니다. 나름 준비물이 많은 것 같은데, 집에 있는 재료로 융통성 있게 응용해주세요.

 

★ 맛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고급스러운 쫀디기 느낌도 나고, 매콤 달달한 것이 아주 중독적이에요. 취향에 따라 간장 양념, 토마토소스, 바질 소스 등으로도 응용 가능할 것 같네요~

 


ㅣ 400번을 저어주어야 맛볼 수 있다! 쫀쫀한 '달고나 커피'

 

상상은 됩니다만,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들 하잖아요?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만드는 과정이 순탄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도전 욕구가 솟구쳐요. 달고나 커피는 비주얼부터가 훈훈한데요, 이렇게 만들기 위해선 400번 이상을 저어주어야 한답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느라 영 뻐근한데 커피 마시기 전에 전완근 운동 좀 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 만드는 법


1. 인스턴트 커피(카누 사용했습니다)와 설탕, 뜨거운 물을 1:1:1 비율로 넣어주세요.
2.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요, 거품기로 사정없이 저어주세요. 한 방향으로 아주 빠르게 섞어주셔야 해요. (핸드믹서나 미니 거품기를 쓰시면 굉장히 편합니다)
3. 적당히 단단한 크림 느낌이 날 때 까지 계속 저어주세요.
4. 우유 위에 달고나 크림을 부어 모양을 잡아주세요.
5. 달고나 커피 탄생!!

 

 

박막례 할머니의 달고나 커피 만들기!

 

 

★ 난이도


준비물은 매우 심플해서 좋아요. 다만, 핸드믹서나 미니 거품기의 유무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큽니다. 만약 있으시다면 난이도 하!! 정말 쉬워져요~

 

★ 맛


아인슈페너 커피크림 버전이에요. 쫀쫀한 크림~ 그 질감! 다들 아시죠?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함이 올라오는 맛도 꽤 근사합니다. (너무 달다 싶으면 설탕을 좀 덜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엄청 획기적인 맛은 아니지만 집에서 기분 내고 싶을 때 마시면 딱! 텐션 제대로 올라가는 아이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