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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19. 7. 25. 15:22

 

 

 

'외화보험'이라는 것도 있어요? 네, 있습니다! 조금 생소하지만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생각해, 가입하는 분들이 꽤 되더라고요.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및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으로 현재 판매 중인 외화보험은 미국 달러 보험과 중국 위안화 보험으로 구분돼요. 

 

 

 

 

# 사례 1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직장인 박진호(45세, 가명) 씨는 은행 창구에서 외화보험은 달러라는 안전자산으로 투자되고 환율이 오를 경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받고, 안정적인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해 외화보험에 가입했어요. 시간이 흘러 보험 만기 시점이 왔습니다. 보험금을 원화로 환전했는데, 해당 시점의 환율이 가입 시점보다 하락해 예상했던 것 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었어요. 그제야 보험에 가입할 때 환율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예상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답니다. .

 


# 사례 2   
퇴직 후 퇴직금 투자방안을 고심하던 류병훈(60세, 가명) 씨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보다 높은 외국의 금리가 적용되는 공시이율 3.8%인 외화보험을 알게 되었어요. 높은 이율을 기대하고 퇴직금 전액을 저축형 외화보험 상품에 납입했습니다. 10년 후! 드디어 만기 시점이 왔어요. 보험금을 수령했는데, 보험 기간 내에 외국의 금리하락으로 공시이율이 1.0%가 되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보험금이 적었어요. 마찬가지로 보험에 가입할 때 금리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답니다.

 


ㅣ 외화보험에 많이들 가입하나 봐요? 

 

생명보험사가 판매 중인 외화보험으로는 달러 보험과 위안화 보험이 있어요. 달러보험은 5개사, 위안화 보험은 2개사가 판매 중입니다. 2003년에 외화보험을 최초로 판매했고, 2019년 5월 말까지 누적 판매 건수는 약 140,600건*(누적 수입보험료 3.8조 원)이 됩니다. *이 중 최근 1년 동안 5만 건 이상 판매됨


상품 종류는 연금, 저축, 변액, 종신 등으로 다양하고, 주로 은행 창구 또는 설계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지요. 생각보다 가입자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외화보험 판매현황>

구분 누적판매실적
건수 외화금액(원화 환산액)
미국 달러 보험 134,953 건 29억 달러(35,047억 원)
중국 위안화 보험 3,254 건 8.9억 위안(1,526억 원)
호주 달러 보험 2,088 건 1.5억 달러(1,239억 원)
유럽 유로화 보험 305 건 0.1억 유로(161억 원)
합계 140,600 건 (37,973억 원)

1) 호주 달러보험 및 유럽 유로화보험은 판매 중지됨

2) 원화 환산액 계산시 2019 5월말 기준 환율을 적용함

 


ㅣ외화보험 가입 전에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① 환율변동에 따라 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와 수령하는 보험금의 원화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음

 


외화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을 외국통화(예: 미국 달러)로 주고 받기 때문에 소비자가 보험료를 낼 때는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게 되고, 보험금을 받을 때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게 됩니다. 이때 당시 환율에 따라 원화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일 보험료 납입 시 환율이 상승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고, 보험금 수령 시 환율이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환산금액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지요. 가령, 사망보험금이 $300,000이고 매월 보험료로 $750을 20년간 납부하는 외화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시 환율이 1,100₩/$이라면 첫 회 보험료는 원화로 825,000원입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도에 환율이 1,300₩/$으로 18.2% 상승하게 되면 매월 보험료 부담액은 975,000원이 되어 처음보다 150,000원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보험금 수령 시점에 환율이 900₩/$으로 18.2%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 가치는 2억7천만 원이 되어 가입 시 기대했던 보험금($300,000×1,100₩/$=3억 3천만 원)보다 6천만 원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듯 외화보험은 환율 변동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해요!

 


②  외국의 금리 수준에 따라 금리 연동형 보험의 만기 보험금 등이 변동 가능
 


외화보험은 이율 적용 방법에 따라 크게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리확정형은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이 보험 만기까지** 고정적으로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반면, 금리연동형은 매월 공시이율이 변동하는 상품입니다. 
* 미국 등 해당 국가의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를 기반으로 결정
** 일부 상품은 일정기간(예: 5년, 10년)동안 확정 금리를 제공하며, 동 기간 이후에는 금리가 변동


미국 또는 중국의 금리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황에서 외화보험에 가입할 경우 이율 측면에서 원화보험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외화보험은 보험기간이 5년 또는 10년 이상으로 긴 편이랍니다. 따라서, 장기간 외국의 금리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가령, 매월 보험료가 $1,000이고, 만기가 10년인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당시에는 공시이율이 3.8%였는데, 5년 경과 후부터 미국 금리가 점차 하락하여 공시이율이 1.0%로 인하되면 만기 보험금은 가입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약 $4,623만큼 감소하게 됩니다. 즉, 외화보험의 금리가 원화보험의 금리보다 항상 높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해서는 안돼요~

 


③ 외화보험은 환테크*를 위한 금융상품이 아님

* 환율의 변동 방향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얻는 것

 

최근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외화보험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일 때, 단기적인 환테크의 수단으로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외화보험에 가입한 이후에 환율이 하락하면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만한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을 유의하셔야 해요! 게다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을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화보험이 단기적인 환테크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최근 외화보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 시점의 장점만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화보험 가입 전에 상품안내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리스크와 금리변동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 출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http://www.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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