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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살림피는 생활정보

[살림피는 생활정보] "나 부활했어요" 죽은 줄 알았던 옛 제품,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답니다!

 

어라? 이제 더 이상 안 나올 줄 알았던 옛 제품이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한참 전에 유행했던 제품인데, 새 생명을 얻어 잘나가는 모습을 보니 반가우면서도 신기합니다. "이거 진짜 맛있었는데!", "그땐 얘가 탑이었지……"하며 옛 추억을 소환하는 재미도 있어요. 예전 그 모습 그대로 복귀한 친구들도 보기 좋지만 요즘 감성을 입고 어딘가 모르게 더 예뻐져서(?) 돌아온 친구들도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ㅣ '앙빠'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빠다코코낫'

 

이미지 출처: 롯데제과 유튜브

 

여러분 혹시 '앙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SNS를 뜨겁게 달군 디저트라고 합니다. 빵 사이에 팥 앙금과 버터를 끼워 넣은 '앙버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요, 빵 부분을 빠다코코낫으로 대체한 거예요. 즉, 빠다코코낫 사이에 버터와 팥 앙금(혹은 양갱을 사용하기도 함)을 넣은 DIY 디저트가 탄생한 것이지요. 필자는 카페에서 '앙빠'라는 디저트 메뉴를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답니다. 신기해서 구매해봤는데요, 조합이 꽤 괜찮더라고요. 커피를 부르는 맛!  

 

 

이미지 출처: 롯데제과 홈페이지

 

앙빠가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암모나이트마냥 조용히 마트 한구석을 지키던 빠다코코낫의 매출이 무려 30% 이상 급증했다고 합니다. 롯데제과도 이때다! 싶어 발 빠르게 움직이더라고요. 빠다코코낫 패키지에 직접 앙빠 조리법도 넣고, 기존에 사용했던 원료를 개선해 풍미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 앙빠 영상보기

 


 
ㅣ그때 그 시절 감성에 흠뻑 젖어보아요! '진로 소주'
 

이미지 출처: 진로 홈페이지


두꺼비가 돌아왔어요! 진로 소주는 무려 1924년에 출시된, 소주계의 조상님이라고 할 수 있지요.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매력적인 모습으로, "진로 이즈 백!"을 외치며 화려하게 컴백했습니다. 예전 그 모습 그대로 '완벽 재현'은 아니지만 새로운 모습도 꽤나 재미있어요.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뻐요. 술은 못 마셔도 저 병은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차! 예전의 독한 진로가 아니니 가볍게 즐길 수도 있어요. 진로 소주가 낯익은 기존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공략하고자 도수도 확 낮췄거든요. 깔끔한 목 넘김을 위해 16.9도로 순하고 부드러워졌어요. 

 



진로는 서울 강남과 홍대 부근에 80년대 주점을 콘셉으로 한 팝업매장인 '두꺼비집'도 오픈했다고 해요. 이 감성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추억의 뽑기 게임과 간식, 두꺼비 잡기 게임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6월 30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서두르세요! 

 

 

ㅣ이거 알면 나이 딱! 나와요~ '별뽀빠이'


라면 과자 하면 '별뽀빠이'지요. 삼양식품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라면 과자 별뽀빠이는 무려 1971년에 태어났어요. 정말 장수템이네요! 그간 다양한 맛의 시즈닝이 첨가돼있는 라면 과자에 묻혀 별뽀빠이는 잘 안 보였었는데요, 요즘 다시 모습을 보여 어찌나 설렜는지 몰라요. 멀리서도 보이는 늠름한 뽀빠이! 뭐니 뭐니 해도 별뽀빠이는 별사탕 찾는 재미가 꿀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삼양식품 홈페이지


사실, 삼양식품에서는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라면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라면 과자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과자를 보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맛' 자체보다는 그 당시 향수를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젊은 층은 그들 나름대로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으니 모두에게 행복한 '부활'인 것 같습니다. 



■ 별뽀빠이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