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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19. 5. 10. 15:09


요즘 들어 부쩍 눈에 띄는 지역화폐 광고!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화폐 아닌가요? 불편해서 꺼려질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가입자도, 가맹점 수도 엄청나다면서요? 처음엔 이게 과연 잘 되려나 싶었는데, 사용 후기도 좋고 서로 권장하는 분위기에요. 대체 지역화폐를 쓰면 어떤 꿀이 떨어지는지 슬슬 궁금해집니다. 

지역화폐란?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체계입니다. 영국은 400개 이상, 프랑스는 250개, 미국과 일본은 약 200개 등 세계적으로 2,500여 개의 지역통화가 있으며, 그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래요. 우리나라의 경우 1996년 '녹색평론'에서 최초로 소개됐고,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한 시민단체에 의해 'FM'(Future Money 미래화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들어졌답니다. 

※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지역화폐 쓰면 뭐가 좋아요?


지역화폐 유형은 크게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순환경제 구축'이라는 두 가지 지향점에 따라 구분이 가능합니다. 공동체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설정하는 경우, 구성원 간의 관계 형성에 보다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요,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통범위가 좁은 형태로 구현된답니다. 사용자들이 서로 주고받고자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원하는 가격과 함께 지역화폐의 형태로 표시하여 공유하면,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거래가 발생하면 상호 간의 대면접촉도 증가하겠지요? 이에 따라 지역공동체가 복원되고 활성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공통의 가치나 의제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그 안에 내재된 사회문제와 대면해 솔루션을 논의하는 등 성장해나갈 수 있답니다. 

 


반면, 지역순환경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지역화폐는 공동체 차원의 신뢰 형성보다는 지역 내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설계됩니다.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고, 법정화폐로의 환전 가능성도 열어두지요. '지역상품권'같은 형태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지역상품권 형태의 지역화폐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과 같이 지역순환경제 구축의 목적이 아주 강해요. 각 지방자치단체는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상품권 할인판매, 혹은 공무원 복지포인트 지급, 지자체의 복지비와 포상비 지급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수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역상품권 사용이 활발해지면 지역소득 외부 유출이 감소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2차 소비 증대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 참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의 쟁점과 과제(GRI 경기연구원) 

 

 

 

l 내가 최초야! 지역화폐 선발주자 '성남사랑상품권' 

 


성남시는 2006년 '성남사랑상품권'을 가장 먼저 도입한 이후로 다양한 변화를 선도했어요. 상품권은 종이형, 카드형으로 발행되었는데요, 지난 2월에 모바일형까지 더해져 총 3종의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은 아직 2천 900여 개로 좀 더 분발해야 합니다만…)

성남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과 마트, 각종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데요, 성남에서는 이미 현금과 다름없이 통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상품권 판매액은 2015년 133억 원에서 2018년 446억 원으로 3년 새 무려 3.25배가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도 9,000곳을 넘었다고 해요. 이 정도면 큰 문제 없이, 대표 지역화폐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상품권을 발행한 후 성남시 자영업자의 실질 소득이 증가했다고 해요. 게다가, 모바일 상품권 도입 이후로 지역화폐를 현금으로 전환해야 하는 수고로움 없이 은행 계좌로 자동 입금되기 때문에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6% 할인된 금액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즉, 10만 원 권 상품권을 9만 4,000원에 살 수 있다는 것! 이 정도면 꿀이득 아닌가요? 

이렇듯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보이자, 다른 지역도 잇따라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어요. 다른 지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쓱-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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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위기의 군산을 살려낸 '군산사랑상품권'

 

 


2018년,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왔었지요. 그러자 군산시에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했습니다. 이에 군산시민들도 똘똘 뭉쳐 최단기간 내 최대 발행 기록을 세웠답니다. 단 7개월 만에 가맹점 9,000곳이라니! 대단하지요? 덕분에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군산시에서는 군산사랑상품권을 10% 저렴하게 한정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했고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추가 혜택까지 마련했어요. 가맹점 2개소 이상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내용의 영수증을 제출하면 영수증의 10%를 상품권으로 다시 지원해줘요. 단, 20만 원 한도까지만! 

 

구매처는 NH농협, 신협, 전북은행, 새마을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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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C카드 형태의 전자상품권 '인천e음 카드'
 


인천시가 운영하는 '인천e음 카드'도 사용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인천e음 카드는 종이가 아닌 IC카드 형태의 지역 전자화폐인데요,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도한 사례라고 합니다. 인천 전체 매장의 99.8%에 해당하는 17만 5천여 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해요. 

 

모바일 앱이나 실물 카드에 자신의 은행 계좌를 연결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주고 연말정산 시 현금과 같은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요. 30%면 일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두 배네요!! 또한,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심쿵 포인트입니다. 출퇴근길 지하철 요금은 물론, 택시를 탈 때도 가능하니 얼마나 좋아요~ 

 

업주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저렴해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인천 서구 지역은 '서로e음 카드'가 따로 있기 때문에 서구민은 서로e음 카드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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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경기도를 넘어 군산의 영향을 받은 전북, 강원, 충북, 충남 등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열풍이 불고 있어요. 현재 지역화폐는 60여 곳에서 사용 중인데 올해 말까지 131곳으로 훅!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전국 243개 광역, 기초지자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셈이지요. 정부도 앞장서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불안정한 부분도 개선되고 혜택도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화폐 장착! 착한 소비 하고 실속까지 챙기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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