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A to Z] 탄탄한 금융 생활!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② 노후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탄탄한 금융 생활 ①편에서는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차곡차곡 저축한다 or 금융상품에 투자 해 본다'중 어느 것이 좋을지 나름 치열하게(?) 고민해보았어요. 이번에는 본격적인 노후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면 되는지, 노후시기별 돈 관리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해 파헤쳐보겠습니다! 

<탄탄한 금융 생활 ① 저축이냐 투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다시 보기

 노후준비, 아직 좀 이른 거 아닌가요?

 

'100세 시대'라는 말, 이제 좀 식상하시지요? 아시다시피 생활 수준도 개선되고 의료기술도 놀랍도록 발전한 관계로 원하든 원치 않든 자꾸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어요. 100세도 거뜬히 넘어설 기세입니다. 그만큼 준비해야 할 기간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네요. 즉, 노후준비는 언제부터 해야겠다고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대체 몇 살부터가 '노인'인 걸까요? 사전적으로 노인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이 떨어질 때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육체적, 심리적 건강상태 등에 따라 자신이 노인이라고 느끼는 시기는 달라지겠지요? 

★ 내 기대여명은 어떻게 될까요?

평균수명은 현재 태어난 신생아가 앞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평균 기간이라면, 기대여명은 현재 특정 나이의 사람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 전망한 평균 기간을 뜻해요. 비록 통계적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대략 계산해보면 노후준비에 도움이 된답니다. 내 기대여명은 국가통계포털(kosis.kr/index)에서 알아볼 수 있어요. 

기대여명 알아보기

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접속한다.

② 홈페이지 상단의 검색 창에 "기대여명"을 입력한다.

③ 검색결과 목록에서 "생명표: 완전생명표(1세별)"을 선택한다.

④ 가장 왼쪽에서 본인 연령에 해당하는 행을 선택하면 성별에 따른 기대여명을 확인할 수 있다.

 시기별로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요!

노후시기를 고령자 초기(65~74세), 중기(75~84세), 후기(85세 이상)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기별 유의사항을 알아볼게요.

 

1. 고령자 초기(65~74세)

고령자 초기에는 아직 건강한 편이며 은퇴 이후 시간적인 여유도 많은 편이에요. 은퇴하기 전에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 등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여행에도 돈을 꽤 지출하게 된답니다. 고령자 초기부터 돈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남은 노후 기간이 고달파지겠지요? 

2. 고령자 중기(75~84세)

고령자 중기가 되면 취미활동 보다는 의료비 지출이 많아져요. 치매 등 예상치 못했던 질병에 대비해 상속이나 증여 등의 계획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3. 고령자 후기(85세 이후)

고령자 후기에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이나 치매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유언장도 슬슬 준비해둬야 해요. 

 노후엔 돈 관리 이렇게 합시다

 

1. 안전성, 환금성

나이가 들수록 무리한 투자로 노후자금을 모두 잃는다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또한, 병원비 등 큰돈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만 가지고 있다면 이럴 때에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환금성도 중요하답니다.

2. 정기적인 수입원 마련하기

은퇴 후에는 정기적으로 들어오던 소득이 중단되기 때문에 재취업이나 연금 등으로 정기적인 수입을 만들어야 해요. 주택과 같은 자산을 연금화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3. 미리미리 부채 줄이기

통계청의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구주의 35%가 평균 8,328만원의 금융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은퇴 이후에도 부채가 남아있다면, 가뜩이나 부족한 생활비를 나눠서 갚아야 하겠지요? 숨이 턱 막힙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은퇴 이전에 부채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기적인 수입은 어떻게 마련할까요? 

 

임대 수익으로 편하게 노후 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요. 그렇다고 모아놓은 재산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연금에 기대 살자니 턱도 없이 부족할 것 같아요. '정기적인 수입' 대체 어떻게 마련하면 될까요?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장수리스크'라는 말도 생겨났대요.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채 오래 살게 되면 그 역시 재앙이라는 뜻인데요, 장수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은퇴 후에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꾸준한 자기계발로 기회를 낚아챕시다!

사회도 일자리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기회를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knock knock! 거침없이 문을 두드려 봅시다. 

평생교육 관련 사이트

•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 www.lifelongedu.go.kr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www.nile.or.kr

• 한국원격대학협의회: www.kcou.org

• 서울특별시 평생학습포털: sll.seoul.go.kr

•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gil.gg.go.kr

2.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나도 많이 변했다고요~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해요. 사실, 자기 객관화가 제일 어렵다고 하잖아요? 내가 아는 나는 실제에 비해 상당히 왜곡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만족한다면 정말 럭키! 만일 그 반대라면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적성에 맞는 일을 다시 알아보는 것이 좋겠어요. 노후에도 하기 싫은 일을 꾸역꾸역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나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에서는 능력과 흥미, 성격 등을 측정해 만족할 만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직업심리검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언제든 검사를 받아볼 수 있으며, 각 지역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해 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직업정보나 노동시장 등 다양한 자료도 찾아볼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아요!

▶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 / 문의: 1577-7114

▶ 워크넷(www.work.go.kr) / 문의: 1577-7114

3. 재취업, 혼자는 힘들어요! 든든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재취업' 말이 쉽지, 혼자서 준비하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요? 마지막으로 작성한 이력서는 이미 먼지처럼 사라졌을 것 같고요. 혼자 끙끙대지 마시고 고용노동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봅시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중장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60세이상 고령자고용지원금,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생애경력설계서비스, 고령자인재은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www.moel.go.kr) / 문의: 국번 없이 1350

▶ 고용복지센터 (www.work.go.kr/jobcenter)

 

재취업 혼자서 준비하기는 너무 힘들잖아요~, 이미지 출처: 고용노동부(바로 가기)

기타 취업, 창업 관련 정보제공 사이트

• 한국시니어클럽협회: www.silverpower.or.kr

• 서울시어르신 취업지원센터: www.goldenjob.or.kr

• 한국노인인력개발원100세누리: www.100senuri.go.kr

•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www.k6065.co.kr

재취업 준비 하실 때, 나이가 들었다고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시면 경쟁력은 더 커지니까요~ 아차, 요즘 재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하려는 취업사기도 증가하고 있어요. 자칫 소중한 노후자금을 잃을 수도 있으니 경계하셔야 합니다. 아래 포인트를 참고해주세요!  

★★ 취업사기 의심 포인트

- 각종 금융정보나 개인정보, 통장 등을 요구한다

- 일반적인 수준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하며 담보제공이나 투자 등을 요구한다

- 임의로 자격증을 발급하면서 연수비, 교재비 명목 등으로 돈을 갈취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인자격증인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주세요!

※ 출처: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_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