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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살림피는 생활정보

[살림피는 생활정보] 내 마음을 대신 전해주세요~ 사랑스럽기도, 슬프기도, 아름답기도 한 꽃말!



출퇴근길에 활짝 핀 벚꽃을 보니,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여러분은 꽃 선물 자주 하시나요? 요즘은 이미 만들어져는 꽃다발을 사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꽃만 선택해서 스스로 다발을 만들어가면 알아서 거기에 어울리게 잘 포장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고르는 재미가 있고 선물할 맛도 나는 것 같아요. 꽃을 고르실 때 보통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그냥 잘 어울리는 것끼리 묶어서? 내 나름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클래식하게 장미와 안개꽃? 다들 아시다시피 꽃에는 저마다 사랑스럽기도, 슬프기도, 아름답기도 한 꽃말이 있어요. 선물하는 상황에 맞게 혹은 내 마음을 잘 담고 있는 꽃말을 지닌 꽃을 함께 넣어 다발을 엮어보는 게 어떨까요? "꽃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 가주"   



 델피늄(Delphinium)



요즘 부쩍~ 인기가 좋은 'Delphinium'은 그리스어의 'Delphin(돌고래)'이라는 뜻으로 꽃봉오리가 돌고래와 비슷한 데서 붙여졌어요. 꽃은 7~9월에 피며,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랍니다.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해요. 꽃말이 너~무 예뻐서 선물 받으면 100% 심쿵 보장합니다. 프러포즈할 때 Pick 해도 좋을 것 같은 델피늄의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입니다.  



 파란 장미(Bluse rose)


 


원래 파란 장미라는 것이 꽃이나 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의 상징이었대요. 아름답고 진한 향기를 자랑하는 장미는 기원전 2,000년부터 재배돼 수많은 교잡을 거쳐 그 종류만 해도 1만 5천 종이나 돼요. 하지만, 유독 파란색 장미만은 만들어내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그 이유는 장미에는 파란색을 내는 색소 '델피니딘(Delphnidin)'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델피딘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아무리 교배를 반복해도 파란 꽃이 나올 수 없었지요. 그래서 파란 장미의 꽃말은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이었어요. 요즘엔 꽃집에 가면 종종 파란 장미를 볼 수 있게됐는데요, 유전자 조작 기술로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꽃말도 바뀌었어요! 이제 파란 장미의 꽃말은 "기적",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스토리를 알고 나니 그럴 듯한걸요?



 아네모네(Anemone) 


 

아네모네는 가장 많은 꽃말을 가진 꽃이래요. "속절없는 사랑,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사랑의 쓴맛, 기대, 기다림, 제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웠어요, 당신을 사랑하니까 저의 모든 것을 드릴게요,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비록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같이 서글프고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있어요. 짝사랑이나 이별에 슬픔에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네모네는 왜 이렇게 슬플까요? 유럽에서 아네모네는 '미의 덧없음'을 상징한다고 해요. 꽃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따면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고대 그리스에서는 '슬픔'과 '죽음'의 상징이기도 했답니다. 



 메리골드(Marigold)

 


   

얼마 전, 인기 드라마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메리골드! 오렌지색 꽃잎이 상큼하면서도 발랄합니다. 메리골드는 프렌치계, 아프리칸계로 나뉘는데요, 프렌치계가 왼쪽의 만수국이고 아프리칸계가 오른쪽의 천수국이에요. 꽃잎의 생김새가 좀 다르지요? 심지어 둘의 꽃말은 완~전 극과 극이랍니다. 만수국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뜻하고 천수국은 "이별의 슬픔"을 뜻해요. 드라마에서도 선물한 꽃의 의미가 전자였을까 후자였을까를 추측하느라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수국의 꽃말은 참으로 마음에 드네요! 우리 모두에게 기필코 행복이 오리라~



 자주색 히아신스(Hyachinth)


 

히아신스는 발칸반도 및 터키에서 태어났어요. 가을에 심는 화초로 백합과의 구근초*입니다. 히아신스도 컬러가 다양해요. 백색, 노란색, 보라색, 파란색, 분홍색 등등. 잘못을 저질렀을 때, 미안한 마음이 마구마구 솟구칠 때는 그중에서도 자주색 히아신스를 선물해보세요. 자줏빛 히아신스는 "나를 용서해주세요"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답니다. 히아신스는 파스텔톤의 화려한 꽃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향기는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랍니다. 한두 송이만으로도 방안 가득 달콤해져요. 꽁꽁 얼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리니, 용서를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겠어요. 

*구근초: 다년초 중 알뿌리에 양분을 저장하고 휴면상태가 되는 것을 구근초라 한다. (두산백과)


※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