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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미래 생활 이야기

[미래생활 이야기] 때론 신기하게 때론 오싹하게! 실현 가능할 것만 같은 영화 속 미래 기술




'세상 참~ 좋아졌구나!'를 깨닫는 순간이 종종 있지 않나요? 특히 스마트폰의 엄청난 활용도를 볼 때마다 소오름!!! 솔직히 다 놓고 나와도 스마트폰만 내 손에 있다면 큰 문제 없이 하루가 굴러가잖아요. 지갑이 없으면 앱으로 결제하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삑! 바로 통과. 스마트폰으로 메일도 읽을 수 있고, 문서 편집도 되니 노트북 없어도 (맘만 먹으면) 충분히 업무가 가능해요. 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된 지 불과 10년도 채 안 됐단 말이죠. 더욱 놀라운 것은 상상도 못 했던 미래 기술로 우리의 눈을 현혹했던 오래된 SF 영화들을 다시 꺼내 보잖아요? 그럼 그때 받았던 충격이 무색할 정도로 뭔가~ 많이 익숙해요. 이미 개발된 기술도 보이는 것 같고, 곧 상용화될 예정이라는 뉴스를 본 것도 같고. 어디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인간과 기계의 경계, 도대체 정체가 뭐지? 영화 <공각기동대>  


 
<공각기동대>는 무려 1989년! 일본에서 탄생한 만화가 원작이에요. 약 20년 전 만화인데도 상상력, 흡입력이 어마무시하답니다. 정말 꿀잼이에요! 글로벌 인기작인 <공각기동대>는 만화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2017년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영화화했지요. <공각기동대>를 보면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져요. 신체 일부를 고성능의 기계로 대체하는 것을 '의체화'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을 거치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 능력을 지니게 된답니다. 그래서 전투 사이보그로 활용되기도 하죠. 필자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Terran) 종족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도 떠오르고요.

신체 일부에서 더 나아가 뇌마저도 기계화를!! 마치 살아있는 컴퓨터가 되는 느낌일 것 같네요. 이 과정은 '전뇌화'라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과 통신할 때 시각, 후각, 촉각 등의 정보와 감정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정보나 기억을 백업시켜둘 수도 있어요. 하지만,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해킹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요. 누군가가 해킹을 통해 다른 사람의 뇌에 바이러스를 주입하거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영화에서는 이를 '고스트 해킹'이라고 하며, 중범죄로 처벌하고 있어요. 고스트 해킹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뇌에 방화벽 시스템과 같은 보안 기능을 도입하고 있답니다. 자, 이 정도면 과연 인간일까요, 컴퓨터일까요? 저만 헷갈리는 거 아니지요?  

 

과연 인간일까요, 컴퓨터일까요? 영화 <공각기동대> 포스터와 이미지 출처: IMDb(Internet Movie Database, 바로 가기)

 

 


'전뇌화'까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의체화'는 이미 실현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로봇 팔과 같은 생체 의수는 팔의 미세한 근육을 섬세하게 감지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3D 프린터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하니, 저렴한 가격에 어렵지 않게 구매 가능할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나 보던 로봇팔이 현실에 떡!하니 나타났어요, 출처: 생체 로봇팔 히어로 암 공식 홈페이지(바로 가기)




 인공지능(AI)이랑 노는 게 더 재미있어! 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 <그녀(Her)>

고민의 90%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 참 어렵죠?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그녀(Her)>를 보면 차라리 인공지능이랑 어울리는 것이 낫겠다 싶어요. 내 마음을 어쩜 그리 잘 알아주는지! "당신에게 귀 기울여주고, 이해해주고, 알아주고, 말동무가 되어 줄 존재" 영화 <Her>의 사만다(Samantha)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데요, 실체는 없고 목소리로 존재해요. 이메일 확인 및 정리와 같은 기본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복잡한 업무를 순식간에 깔끔하게 처리해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과 유머 감각도 뛰어나 온종일 켜놓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센스있는 인공지능 사만다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영화 <her> 포스터와 이미지 출처: IMDb(Internet Movie Database, 바로 가기)



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의 조이(Joi)는 인공지능 홀로그램이에요. 볼 수는 있지만 육체는 없기 때문에 만질 수 없는 그녀(?)는 사람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주는데요, 미모는 기본, 말동무 역할도 기똥차서 남주인공이 사랑에 빠질만하더라고요. 인정!   


똑똑하고 예쁘고 잘 챙겨주는 그녀를 그저 바라볼 뿐, 만질 수 없어 더 애가 타네요!

영화 <블레이드러너 2049> 포스터와 이미지 출처: IMDb(Internet Movie Database, 바로 가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영화에서만 보던 인공지능이 다방면으로 접목되고 있어요. 요즘 핫한 키워드이기도 한데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서 서민정이 사용했던 AI 스피커 '알렉사' 기억하시죠? 외출할 땐 불도 꺼주고, 실내 온도도 알아서 조절해주고, 아침마다 뉴스 브리핑도 해주던 똑순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마존 echo dot) 사만다와 조이는 이미 우리 곁에 있어요. 출처: amazon.com(바로 가기)




 출퇴근 기본 1시간, 프로 통근러의 달콤한 꿈! 영화 <제 5원소>, <분노의 질주>

1997년에 개봉한 영화 <제5원소>에서는 차가 하늘을 날아다녀요. 어렸을 적 이 영화를 보고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는 SF 영화의 기본템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단골로 등장했어요. 경기도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통근이 기본 1시간인 프로 통근러인 필자에게 간절한 기술인데요, 사실 플라잉 카는 자동차 업계 및 항공 기술 관련 업체에서도 오래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을 해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라잉 카가 개발돼 조종 면허증이 없이도 작동 가능하대요. 운전할 필요도 없이 그저 탑승만 하면 된다는 말씀!

정말 반가운 소식이에요♡ 

플라잉 카로 출퇴근을?!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영화 <제5원소> 포스터와 이미지 출처: IMDb(Internet Movie Database, 바로 가기)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는 커넥티드 카가 눈에 띄었어요.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에요. 다른 차량과도 연결이 가능하고 교통·통신 기반 시설과 무선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답니다. 교통량을 수집해 신속하게 분석해주니 골치 아픈 트래픽 잼에 덜 시달리겠죠? 어딘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위치를 감지해 미리 대비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시간도 벌어줄 수 있어요. 혹은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 위치 및 현재 상황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해 줘, 구급차가 바로 출동할 수 있어요. 충격 센서나 위치 추적 등의 기능으로 뺑소니 사고도 기가 막히게 잡아낼 것 같지 않나요? 


내 차가 지금 어디 있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니, 도난 사고도 절대 불가능하겠어요!

영화 <분노의 질주> 포스터와 이미지 출처: IMDb(Internet Movie Database, 바로 가기)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마녀>는 유전자 조작으로 뇌 기능이 극대화된 아이의 이야기에요. 뛰어난 지능과 운동 신경은 기본이고 부상을 당했을 때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재생 능력도 득템! 사물이나 사람의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염력도 가능한 걸 보니 초능력자로 다시 태어났다고 볼 수 있겠어요. 이렇게 뇌 과학이 발달해 사람의 능력치까지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필자는 조금 무섭더라고요. 지금 보면 허무맹랑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엔 영화 <엑스맨>을 보며 시시하다고 웃어넘기는 건 아닐지요. XD  


평범한 시골 아이인 줄 알았는데, 굉장한 초능력을 지니고 있었어요, 영화 <마녀> 포스터와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