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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살림피는 생활정보

[살림피는 생활정보] 한국에선 아직 낯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추천작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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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친구가 된 그것.
바로 OTT 서비스이지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
참으로 다종다양한 OTT 서비스들.
그럼에도 아직 '이거다!' 싶은 발견이 없었다면
아마존 프라임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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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4일 공개한 「2020 방송매체 이용 형태 조사」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이 자료에 다르면, 지난 한 해 우리 국민은 OTT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은 영상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해요. OTT 서비스 이용 비중이 무려 90퍼센트였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콕' 시간이 늘면서 덩달아 OTT 시청 시간도 늘어난 셈이에요. 
*해당 조사 결과 보기: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

집 안에서 스마트폰, 스마트TV, 혹은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를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다들 공감하실 듯하지만, OTT 서비스 종류가 참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갈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서비스들을 다 구독하기는 아무래도 욕심처럼 느껴지고요.(구독료의 압박ㅠㅠ) 이런 분들의 콘텐츠 허기를 조금이나마 달래드리고자, 이번엔 우리나라에선 다소 낯선 OTT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메인 화면 캡처(이미지 클릭)

 

ㅣ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간단 정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글로벌 e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를 가리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정식 론칭된 서비스는 아니에요. 그래서 일부(아니, 꽤 많은..) 콘텐츠들은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번역 품질이 그리 우수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프라임 비디오 구독을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타 서비스보다 월 구독료는 퍽 저렴한 편입니다. 5.99달러이니, 만 원이 채 안 되는 약 7천 원이지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모바일 화면 캡처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1년 중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 진출과 더불어 '프라임 비디오 코리아'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만약 현실화된다면 한국 구독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들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 기사 보기:  글로벌 플랫폼 상륙에 국내 업체 합종연횡 'OTT 전쟁'

 

 

 

ㅣ 오케이~ 뭔진 알았고, 그럼 뭘 볼 수 있는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대한 소개는 이렇게 간단히 마치기로 해요. 이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들, 즉 다른 OTT에선 못 보는 꽤 괜찮은 콘텐츠 네 편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물론,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작품들만 선별했어요!

 


프라임 비디오 추천작 #1
미드의 전설 <엑스 파일> 전 시즌


1993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8년 시즌 11까지 무려 25년간 방영된 전설의 미국 드라마. 오프닝 음악만 들어도 '아, 이거!' 하고 다들 알아챈다는 바로 그 작품! 바로 <엑스파일(X-Files)>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4년부터 2002년까지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바 있죠.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를 연기한 성우 두 분(멀더 역 이규화, 스컬리 역 서혜정)의 인기도 상당했고요. 

 

 

<엑스 파일> 콘텐츠 페이지 캡처 화면(이미지 클릭)

 

<엑스 파일>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가히 센세이셔널한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인지라, 숱한 마니아 팬들을 양산했습니다. <엑스 파일>의 주요 스토리라인인 '미국 정부의 UFO 및 외계인 관련 비밀 문건 은폐, 조작'을 지금까지도 진지하게 연구하는 마니아 층이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그보다는 1990년대 추억을 한껏 담은 정서와 분위기, 그리고 멀더와 스컬리의 케미스트리야말로  이 작품의 볼거리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25년 방송 분량 전 시즌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프라임 비디오 추천작 #2
광고·마케팅·디자인 업계 종사자라면 필견! <매드맨> 전 시즌

미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드맨(Mad Men)> 이라는 작품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죠. 1950년대 대형 광고 회사 직원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이 작품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7개 시즌이 방영되었습니다. 광고 카피와 삽화를 모두 손으로 쓰고 그리던 시절, '광고맨'이 세상 제일 잘나가는 인재로 떠받들어지던 시대의 이야기예요. '광고인'이 아니라 굳이 광고'맨'이라 표현한 이유는, 이 드라마가 50년대 미국 사회에 팽배해 있던 남성중심주의를 매우 신랄하게 꼬집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드맨> 콘텐츠 페이지 캡처 화면(이미지 클릭)

<매드맨>의 압권은 늘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고 하대 받던 한 여성 신입사원이 보란 듯이 광고계 거물로 성장해 가는 모습입니다. '세상의 주류'임을 자신했던 오만한 남자들의 세계가 서서히 박살 나는 과정이 대단히 풍자적으로 그려지거든요. 또한, 시대 변화와 함께 시시각각 관점을 변화시켜가는 광고인들의 모습(이를테면 흡연의 해로움이 대두되자 담배 회사 광고 콘셉트를 전면 개편하는 대목) 역시 이 작품의 미덕입니다. 광고나 마케팅,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매드맨>을 일종의 텍스트북으로 삼으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현대 광고사의 흐름, 마케팅 전략, 디자인 콘셉트 도출 과정 등이 무척 세밀하게 묘사돼 있어요. 

 

 

프라임 비디오 추천작 #3
무섭고 웃기게 잘 만든 수작 <진실 탐사대>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호러와 코미디 사이 어디쯤'인 장르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진실 탐사대(Truth Seekers)> 시즌 1 정주행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사이먼 페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에요. 그와 몇몇 작품들을 함께했던 배우 닉 프로스트 또한 이 드라마의 공동 제작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출연한 바 있어요. 

 

<진실 탐사대> 콘테츠 페이지 캡처 화면(이미지 클릭)

 

'진실 탐사대'라는 미스터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어느 평범한 케이블 수리기사가 주인공입니다. 귀신이 등장하고, 폴터가이스트 현상도 나오고,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한 각종 불가사의가 매회마다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의 장르가 '호러'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모호해요. 그렇다고 아예 코미디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무서운 장면들도 꽤 나오거든요. 그야말로 무서우면서 웃깁니다. 시즌 1이 워낙 호평을 받았던지라, 현재 제작진은 심혈을 기울여 시즌 2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프라임 비디오 추천작 #4 
전 세계 톨키니스트들은 지금 흥분 상태!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판 

<호빗>,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원작자는 영국의 대문호 J.R.R. 톨킨이죠. 그의 작품에 매료된 마니아들은 일명 '톨키니스트'라 불리는데요. 현재 전 세계 톨키니스트들은 몹시 흥분해 있을 겁니다. 또한 대단히 화가 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 방영이 예정된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판 때문이지요. 

 

이미지 출처: IMDB.com

 

 

<반지의 제왕> 팬들에겐 익숙한 문양일 겁니다. '절대반지' 표면에 각인돼 있는 마법 문구에요. 이 독특한 문양은 J.R.R. 톨킨이 직접 그린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제작 기간 지연과 방영 날짜 연기 탓에 수많은 톨키니스트들을 애태우고 있는데요. <반지의 제왕> 3부작 영화가 그러했듯, 드라마 역시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는 제작사 공식 발표가 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 이런저런 이슈로 인해 크랭크인이 계속 미뤄지고 있지요. 그럼에도 팬들은 숙연히 기다립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이 작품은 영국 '톨킨 재단'의 정식 협조를 받아 제작되는 '찐' <반지의 제왕>입니다. 올해 안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첫 방영이 될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일단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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