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피는 생활정보]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극장에서 볼 수 있겠지요?" 코로나19로 개봉 연기된 기대작 일곱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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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면 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극장에서 다시, 봄'이라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영화표 6,000원 할인 쿠폰을 6월 1일부터 21일까지 3차에 걸쳐
전 국민에게 선착순 배포하는 행사입니다.
목·금·토·일 극장을 방문하면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요.
코로나19 시국으로 영화관 관람객이 줄자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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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서 다시, 봄 행사 자세히 보기(클릭)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바깥 활동이 줄자 많은 사업장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영화관도 그중 한 곳이죠. 코로나19 시국이 오기 전의 극장 풍경 -영화 상영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 을 과연 언제쯤이면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또 기다려지는 게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개봉일을 수 개월씩 연기한 신작들입니다. 국내외 확진자는 여전히 계속 나오고, 백신 개발까지는 아직도 먼 길이고, 개봉 못한 신작들은 쌓여만 가고···. 영화 팬들은 그렇게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어요. 언젠가는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모아본 '개봉 연기 기대작' 일곱 편!

 

 

1. <원더 우먼 1984>

◈ 5개월 개봉 연기: 2020년 3월 → 6월 →8월

2017년작 <원더 우먼>의 속편입니다. 본래 개봉 일정대로라면, 올봄 극장에서 상영된 뒤 지금쯤 OTT 서비스 입점일이나 블루레이 출시일이 이야기되고 있어야 할 영화이지요. 원작의 흥행 덕분에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개봉일이 두 번이나 연기됐는데요, 과연 8월에는 정상 개봉을 할 수 있을까요?

 

 

<원더 우먼 1984> 공식 트레일러

 

 

2. <노 타임 투 다이>

◈ 7개월 개봉 연기: 2020년 4월 → 11월

무려 스물다섯 번째 <007> 시리즈입니다. 극장에서 보려면 아직 다섯 달 더 기다려야 합니다. 주연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 <스카이폴>, <스펙터> 등 총 네편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지요. 본래는 이 네편을 끝으로 007 영화와는 작별하려 했으나, 고심 끝에 이번 <노 타임 투 다이>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노 타임 투 다이> 공식 트레일러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곡

 

3. <블랙 위도우>

◈ 6개월 개봉 연기: 2020년 5월 → 11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아이언맨,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과 맹활약했던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이 캐릭터는 원더 우먼과 더불어 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성 히어로입니다. <원더 우먼 1984>와 <블랙 위도우>가 나란히 극장에서 상영된다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흥행 '대결'이 될 테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다이애나(원더 우먼의 이름)는 8월, 로마노프(블랙 위도우의 이름)는 11월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니까요.

 

 

<블랙 위도우> 공식 트레일러

 

 

 

4. <탑 건: 매버릭>

◈ 6개월 개봉 연기: 2020년 6월 → 12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 배우, 톰 크루즈의 신작입니다. 자신의 출세작이기도 한 1986년작 <탑 건>의 속편, 무려 34년 만의 후속작이죠. 톰 크루즈가 <탑 건>에 출연 했을 때 나이가 20대 초반이었는데요, 어느새 50대 후반의 '미중년'이 된 톰 아저씨. <탑 건: 매버릭>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12월까지 두근두근, 기다려보겠습니다.

 

 

<탑 건: 매버릭> 공식 트레일러

 

 

5. <더 배트맨>

 

◈ 4개월 개봉 연기: 2021년 6월 → 10월

제목 그대로입니다. 새로 나오는 배트맨 영화예요. 2000년대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로버트 패틴슨 배우가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합니다. 감독은 <혹성 탈출> 트릴로지를 연출한 맷 리브스입니다. 루머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화려한 슈퍼히어로 무비가 아니라 진중한 범죄물의 성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범인을 때려잡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배트맨의 '탐정'으로서의 능력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해요.

 

 

<더 배트맨> / 출처: IMDB.com

 

6. 개봉일을 정하지 못한 영화들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 <언차티드>, <투모로우 워>

 

위에서 소개해드린 다섯 편의 영화들은, 연기가 되기는 했어도 '개봉일'이 정해져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개봉일조차 정하지 못한 신작도 있어요. 코로나19 시국을 살피면서 개봉일 정하기에 신중을 기하는 듯합니다. 의도치않게 팬들 속은 바짝~ 애가 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
<어벤져스> 멤버들 중 한명,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쨰 솔로 무비입니다. 제목은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Doctor Stran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예요. 2021년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지금으로서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몇몇 해외 영화 정보 사이트들에는 개봉일이 2022년 봄으로 기재돼 있기도 한데,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고 하는군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타이틀 로고 / 출처: IMDB.com

 

<언차티드>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전용작으로, 4편까지 시리즈가 이어진 유명 게임입니다. 제목처럼 미지의(uncharted) 세계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장르이지요. 영화화 버전에는 마크 월버그, 톰 홀랜드,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코로나19 시국 탓에 영화의 제작 단계 자체가 연기된 상황이라, 촬영 일정은 물론 개봉일도 미정이라고 하는군요.

 

<언차티드> 타이틀 로고 / 출처: IMDB.com

 

 

2016년 출시된 게임 <언차티드 4> 프리뷰 영상

<투모로우 워>
<쥬라기 월드> 및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의 신작입니다. 이른바 '밀리터리 SF'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이에요. 감독은 <레고 무비> 1·2편과 <레고 배트맨 무비>를 연출한 크리스 매케이가 맡았습니다. 올 연말 개봉 예정이었다가 지금은 2021년으로 개봉일이 미뤄진 상태지요.

 

 

<투모로우 워> 스틸 이미지 / 출처: IMD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