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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19. 12. 17. 10:29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큰 사랑을 받은
비디오 게임(콘솔 게임) 및 PC 게임 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원작의 감흥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큰 선물일 텐데요.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 버전으로 귀환한
과거의 명작 게임들을 모아봤습니다.

 

 

이제 극장가에서 과거 영화의 ‘재개봉’은 흔해졌죠. <레옹>, <터미네이터 2>, <스타워즈> 시리즈 같은 작품들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 바 있습니다. 이런 재개봉작이 드물게는 ‘복각판’이라 불리기도 하죠. 사전적 의미는 ‘원본을 그대로 본떠 다시 새긴 목판으로 만든 인쇄물’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용어죠. 그래도 원본(원작)을 재가공했다는 의미는 상통합니다. 게임 영역에서도 이 같은 리마스터링 버전 내지 복각판 붐이 한창인데요, 한창인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클래식한 게임의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버전을 원하는 팬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ㅣ '리메이크'와 '리마스터'의 차이?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리메이크와 리마스터의 차이를 짚어 보겠습니다. 일례로 올해 1월 <바이오 하자드 RE:2>라는 게임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1998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콘솔 게임 <바이오 하자드 2>의 ‘리메이크’판이죠. 같은 해의 또 다른 대작이 바로 그 유명한 <스타크래프트>입니다. 전 세계에 e스포츠 붐을 일으킨 작품이죠. 19년 만인 2017년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란 새 이름으로 재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Steampowered.com (이미지 클릭)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미지 클릭)

 

1998년 원작을 토대로 한 이 두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리메이크와 리마스터의 차이점을 확실히 아실 것 같은데요. <바이오 하자드 RE:2>는 <바이오 하자드 2>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첫째로 그래픽이 진보되었고, 둘째로 스토리라인 및 캐릭터가 보다 입체화되었죠. 이와 달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그래픽을 HD 화질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도록 대폭 개선했습니다. 게임 시나리오는 1998년작과 동일해요.

 

 

간단히 정리하면, 리메이크는 시나리오부터 그래픽까지 전반적인 요소들을 재작업한 것, 리마스터는 그래픽을 중점적으로 다듬은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리부트’라는 개념도 존재하는데요. 리메이크와 리마스터가 기존 원작이라는 캔버스에 덧입힌 그림이라면, 리부트는 백지 위에 새 그림을 그리는 셈이죠.

 


ㅣ 4K 화질로 부활한 1인칭 슈팅 게임의 전설 <퀘이크 2>

 

첫 번째로 만나볼 사례는 ‘리마스터의 표본’이라 소개해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1997년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FPS: First-person shooting) <퀘이크 2>의 리마스터판인데요. 올해 6월 무려 4K 화질을 지원하는 <퀘이크 2 RTX>가 출시됐죠. 그래픽 처리 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 개발사 엔비디아(Nvidia)가 선보인 작품입니다. 본래 <퀘이크 2>의 제작사는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죠. 엔비디아는 이 게임에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이라는 자사의 3D 그래픽 기술을 접목해 리마스터판을 발표한 것입니다. 게임 화면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요. 그래픽 개선, 즉 리마스터링 작업만으로 20여 년 전 게임의 비주얼이 전혀 ‘클래식’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퀘이크 2 RTX> 게임플레이 화면
리마스터링 전후(RTX OFF/ON)가 선명히 대비됩니다.
출처: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https://youtu.be/unGtBbhaPeU)

 


ㅣ ‘90년대 PC방 세대’를 위한 선물 <리니지 리마스터>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줄여서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는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게임 장르이지요. 1998년 출시된 국산 게임 <리니지>는 이 MMORPG의 대표 주자입니다. ‘리니지 세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20여 년간 게이머들과 함께 성장해 온 장수 게임이기도 합니다. 웹 기반인 <리니지>와 <리니지 2>,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리니지M>과 <리니지 2M> 등 시리즈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3월엔 98년 원작을 HD급 그래픽으로 개선한 <리니지 리마스터>가 선을 보였습니다. ‘리니지 세대’ 혹은 90년대 ‘PC방 세대’에게는 큰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리니지 리마스터> 소개 영상
출처: 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https://youtu.be/KMVDK5dFVho)

 


ㅣ 2020년 봄 다시 찾아오는 대작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앞서 만나본 게임 두 편은 리마스터판이었죠. 지금 소개해드릴 작품은 리메이크판입니다. 2020년 3월 선보일 예정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입니다. 원작 <파이널 판타지 7>은 1997년 콘솔 게임으로 출시된 이래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극화되기도 했습니다. 리메이크판 트레일러는 올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게임 엑스포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처음 공개됐는데요.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인 만큼,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예고됐습니다. 캐릭터가 늘어난 만큼 스토리라인과 인물 간 관계 또한 원작보다 훨씬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97년 원작을 플레이했던 분은 내년 봄이 몹시 기다려지겠네요~

 

 


게임 엑스포 ‘E3 2019’에서 공개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예고편 화면
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https://youtu.be/Z3xSGv3Hf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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