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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미래 생활 이야기

[미래생활 이야기] 삶의 질이 껑충 올라가는 똑똑한 도시! 살어리 살어리랏다 '스마트시티에 살어리랏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도시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덕분에 도시민의 삶의 질이 쑥쑥 올라간다는데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그 열기가 후끈합니다. 최근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면 노후도시 재생, 새로운 기술혁신의 구현 등을 목적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어요. 유럽이나 미국은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 도시의 도시재생 및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하는 추세이고, 아시아 지역은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로 대규모 자본 투입을 통한 신도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 도시 성장단계별(신규-기존-노후) 맞춤형 확산전략을 선보이고 있어요. 신규도시인 세종, 부산에는 미래형 첨단 선도기술을 적용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추진하고 기존도시에는 수요기반의 테마형 특화단지를, 노후도시에는 저비용-고효율 솔루션을 접목해 도시재생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ㅣ 스마트시티, 또 하나의 플랫폼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산업과 기술, 서비스가 융·복합된 사물인터넷(IoT)의 전형적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비즈니스 생태계가 점점 더 디지털화 되고 지능적으로 연결됨에 따라 IoT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므로 여러 분야에서 IoT 플랫폼에 대해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요. 요즘 IoT 플랫폼의 전략적 트렌드는 디지털트윈*, 지능형사물*, 에지클라우드* 등과 같은 기술·시스템과의 유연한 통합이라고 합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지능형사물(Intelligent things): 빛, 열, 음, 전파 등 다양한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지해 획득한 정보를 통신망을 통해 컴퓨터에 전달하고, 처리된 결과를 다시 받아 스스로 주변 환경에 대응하는 사물. 대표적인 예로 자율 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무인 비행기 등이 있음 

 

*에지클라우드(Edge Cloud): 데이터 유출, 접속시간 및 서비스 지연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앙 집중됐던 클라우드를 다시

 분산 배치하는 것

 

디지털트윈

자산을 모니터링, 제어 및 예측, 유지 관리하는 보다 강력한 방법을 제공

가까운 미래에 IoT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

지능형사물

AI가 제공하는 추가 기능 향상으로 IoT 유즈케이스가 개선되고, 산업에 지능형 자율형 사물 등 첨단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AI 시스템과 IoT 플랫폼 통합 설계

에지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처리 능력을 IoT 시스템의 관리 대상에 더 가깝게 배치

새로운 데이터에 대한 신속한 조치 등 클라우드 고유의 모든 이점을 활용

 


스마트시티는 공공서비스, 스마트홈, 교통, 뮬류, 환경, 에너지 등 각종 산업과 연계되는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수많은 데이터의 수집(IoT)과 지능적 활용(AI)이 중요해요. AI·기계학습을 활용해 수집된 데이터로부터 더 많은 통찰력을 추출하고 IoT 생태계 내에서 상호작용을 최적화함으로써 각 산업에 훨씬 더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AI에 의해 IoT는 더욱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AI와 IoT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랍니다. 

  

ㅣ 스마트시티 구축?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합니다~

 

 


국내 사례


부산 해운대: 미래창조과학부가 부산 해운대 일대를 대상으로 부산시·SKT 컨소시엄과 함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 


▶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와 사물들을 쉽게 연계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자들을 지원해줄 수 이 있는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공통플랫폼과 응용플랫폼으로 구성


▶ 10개 분야 서비스를 연계한 서비스(스마트가로등 서비스, 사회적약자 위치관리 서비스,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해상안전 서비스, 스마트파킹 서비스, 스마트가로등 기반 안심귀가 서비스, 교통예측 및 우회도로 안내서비스, 교통 통행량 분석 서비스, 스마트관광 안내서비스 등)  


▶ 플랫폼에 수집된 센싱 데이터를 활용해 앱 제작 등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공개

 


 대구 광역시, 경기 시흥시: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가 혁신성장동력 R&D 사업으로 2018년부터 5개년간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신산업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급성, 파급력 있는 9대 혁신성장동력 R&D* 중 스마트시티 선정

 

*인공지능, 미세먼지, 탄소자원화, 가상증강현실, 경량소재, 정밀의료, 바이오신약,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9개 분야

 

▶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3개 핵심과제로 구성해 5개년 사업 추진

 

 


국외 사례


 싱가포르: 2025년까지 범국가적 스마트시티화를 위해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 건설을 국가비전으로 제시

 
▶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2015년~2018년, 약 1,000억 원)를 통해 도시전체를 복제해 3D 가상플랫폼인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구축 완료. 도시계획은 물론, 교통이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국가건설을 위한 가상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며 도시문제 해결에도 활용

 


 영국 런던: 2010년 런던시청과 33개의 구청, 공공기관, 대학, 산업 커뮤니티의 일자리, 경제, 교통, 주거, 환경, 안전, 건강 등 8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플랫폼 구축(https://data.london.gov.uk)

 

▶ 2017년 오픈데이터를 전담하는 '런던 데이터분석실 신설' 

 

▶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 가능하며, 데이터스토어의 데이터를 활용한 600여개의 앱을 창출(대중교통 앱 시티매퍼 등)

 

▶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평가 받는 런던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민간에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는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구축, 이를 바탕으로 런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해외 수출도 이어지고 있음 

 

 

런던 데이터스토어 플랫폼

 


이처럼 눈 앞에 성큼 다가온 스마트시티! 하루 빨리 스마트한 도시에서 보다 쾌적한 삶을 누리고 싶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선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시 새로운 정보가 끊임없이 생성, 선순환 되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는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대해 구축 경험은 있으나, 도시의 각종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거든요. 시민이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서비스 및 데이터가 빵빵해야 열심히 활용하겠지요? 

또한, 누구나 고품질의 오픈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 혁신 생태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어요. 그간의 스마트시티는 지자체 중심의 도시 관제·시설관리 목적으로 사용했어요. 이러한 공공서비스에서 벗어나 경제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 유치 확대와 규제 개선 등으로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 시켜주어야 합니다. 도시 특성별, 도시 문제별, 혁신기술 서비스별 스마트시티 구축과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기업을 육성해 우리만의 글로벌 진출 다각화 전략을 세워야 해요.



※ 출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이슈리포트 2019-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