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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19. 8. 20. 15:46

 

"누구나 살면서 '회복'을 합니다. 아픈 몸을, 지친 마음을, 소원해진 인간관계를, 떨어진 자존감을, 실추된 명예를, 그 외 많은 것들을 우리는 회복합니다. 계속 살아내기 위해서 말이지요. 이왕이면 건강히. 내적 힐링을 돕는 테라피스트처럼, 회복의 순간에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그 회복은 좀 더 수월하고 빨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경제 용어로서의 '신용(信用)'은 '재화를 먼저 주고받은 다음에 그 대가나 대금을 뒷날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거래 능력'을 뜻합니다. 짧게 줄이면 '돈을 갚는 능력'이지요. 개개인의 이 능력(신용)이 약해진다면 사회 전체의 돈도 힘 있게 흐르기 어려워질 거예요. 마치 혈액순환 장애처럼요.

 


ㅣ신용회복위원회가 개인의 신용 문제를 돕는 이유

 


"신용회복위원회는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에게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ccrs.or.kr)에 적힌 인사말입니다. '개인이 신용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네요. 좀 더 길게 소개해본다면, 신용회복위원회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서민금융법, https://tinyurl.com/y443k2f9)'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개인 워크아웃*, 프리 워크아웃* 같은 제도를 통해 개인 또는 단체의 신용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것이지요.

 

*개인 워크아웃: 금융 기관의 채무 재조정 작업을 통해 신용 불량자들의 경제적 회생을 돕는 제도 
*프리 워크아웃: 신용 회복 위원회와 채권 금융 회사가 협의하여 1~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자의 채무를 조정해 주는 제도


이 밖에도 1:1 상담을 통해 채무·신용 문제 해법을 진단하고, 법원과 연계해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구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심벌마크, 이미지 출처: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

 

 

사람이 두 팔을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신용 회복을 통해 희망을 찾은 개인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네요.

 

 

신용회복위원회 캐릭터 '새로미', 이미지 출처: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

 


심벌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오뚝이입니다. 힘들어도 늘 우뚝 일어서는 도전 정신, 용기를 상징하지요.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 절차를 소개한 영상, 동영상 출처: 신용회복위원회 유튜브

 


ㅣ신용회복위원회, 서민들을 위해 오늘도 '열일' 중



이달 중순께,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찾아가는 서민금융'이라는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신용 '회복'을 할 새도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사회 취약 계층, 생업으로 바쁜 서민들을 위한 일종의 방문 서비스입니다. 금융 전산 시스템이 갖춰진 차량에서 현장 상담이 이루어지는 방식이에요. 대출이나 채무 조정, 미소금융, 복지 연계, 휴면예금 지급·조회 같은 일반적인 서민 금융 업무도 진행됩니다.

 

 

*서민금융진흥원(https://www.kinfa.or.kr):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내 은행 및 보험사 등이 출자해 설립한 서민 금융 정책 기관 
*서민 금융: 소득이 적은 서민에 대한 소비 자금 또는 주택 마련 자금이나 중소 상공업자에 대한 경영 자금 등을 융통해 주는 일


그렇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 문제만을 다루는 곳이 아니에요. 저소득·저신용 시민들을 위한 생활자금 및 운영자금 대출 지원 또한 신용회복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하나지요. 이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에요. 이른바 '금융 사각지대', '고용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2곳에 센터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올 하반기까지 47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하네요. 서민 금융 서비스를 이용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서민금융법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늘도 '열일' 중이랍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발간하는 『신용회복 수기집』, 이미지 출처: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


신용을 회복한 분들의 서로 다른 사연이 담긴 산문집입니다.

 


ㅣ모든 개개인은 한 사회의 세포니까!


사회학 이론 중에 '사회 유기체설(Theory of Social Organism)'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 개념은 사회를 유기체, 즉 생물로 바라보는 것인데요. 이 관점에 따르면 한 사회의 구성원과 구성 요소 들은 체세포가 되는 셈입니다. '돈'도 그러한 세포들 중 하나겠지요. '돈 세포(?)'가 활동을 멈추거나 약세를 띠면, 사회라는 거대한 신체 또한 영향을 받아요. 사회 유기체설의 시선을 취한다면, 개인의 신용 문제는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유기성과 연결된 것입니다. 

 

개개인의 희망은 뭐다? 사회 전체의 미래다!


한 사람의 신용과 금융 생활이 결코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 신용회복위원회 같은 곳이 존재하는 이유? 이제 간단히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개개인은 한 사회의 세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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