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든 정보 생활/신용정보 A to Z

[신용정보 A to Z] "그동안 알고 있던 건 오해예요." 정당하고 합법적인 요구, '채권추심' 바로 알기



"채권추심? 그거 영화에서 보니까, 막 폭력배 동원해서 돈 못 갚으면 협박하던데 그런 거 아닌가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장면 하나! 돈에 쪼들리는 주인공을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사람이 있지요. 바로 꿔준 돈을 받으려는 자, 대부분 깍두기 머리를 하고 있는 데다, 한 인상하시는 그분들입니다. 욕설과 협박은 기본이요, 불쌍한 주인공을 내동댕이칠 때도 많아요.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의 마음은 안타까움과 놀람으로 가득 차고 주인공의 상황에 더욱더 몰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사실 이런 장면은 극 중 갈등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대부분 채권추심의 모습은 이와는 정반대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기억되는 채권추심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공인 기관만 할 수 있다는 '채권추심'이란?


대부분 사람이 '채권추심'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거 무서운 거 아니야?', 또는 '그게 뭐지?'라는 반응일 겁니다. 우선 채권추심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채권자로부터 채무자가 갚지 않은 빚을 넘겨받아 대신 받아내는 것(출처: 매일경제용어사전)'이라고 정의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하나하나 따져 보자고요. 채권자는 누구이고 채무자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돈을 대신 받아내는'이라는 표현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간단히 설명하면 '채권자'는 '돈을 빌려준 사람', '채무자'는 '돈을 빌려 간 사람'이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채권'과 '채무'의 뜻을 한 번 더 짚어보면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받을 권리', '채무는 빌린 돈을 갚을 의무'라고 정의할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채무자에게 돈을 대신 받아주는 주체는 '채권추심'에 대한 합법적인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SCI평가정보 등의 '신용정보회사'입니다.

이렇듯 국가 기관인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감독 아래 채권추심을 위임받아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신용정보협회(바로 가기)에 등록된 23개 신용정보회사가 유일하고요, 해당 리스트를 확인하고 싶다면 신용정보협회 홈페이지 내 회원사 소개를 보시면 된답니다. 이곳에 없는 채권추심 기관은 합법적인 승인을 받지 않은 곳이니 참고해주세요.

그렇다면 채권추심을 할 수 있는 공인 기관인 '신용정보회사'는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걸까요? 쉽게 설명하면 채권자의 재산을 지키고 채무자와 원활한 합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합리적인 변제를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더 나아가 신용관리 매니지먼트를 통해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기까지 하는 것이지요. SCI평가정보의 경우, 20년 노하우의 채권추심뿐만 아니라, 신용조사, 신용조회 등 종합 라이선스를 통해 채무자의 신용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채권자 그리고 채무자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채권추심' 그동안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잊어주세요!




그런데 아직도 '채권추심'이라는 표현은 왜 이렇게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걸까요? 아마 '추심'이라는 표현이 붙었기 때문일 거예요. 앞서 소개한 영화나 드라마 속 극단적인 추심 과정은 그야말로 과장된 극적인 요소일 뿐, 올바른 채권추심은 채권자가 빌려준 돈에 대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채무자와의 공정한 상호 협의를 통해 갚게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실제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제9조를 살펴보면 폭행, 협박 등의 금지가 1항부터 7항까지 나와 있고요, 이를 어겼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정도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에 채무자에게 전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횟수나 추심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추심 제한) 이를 어길 때에는 '불법 채권추심'으로 간주되어 감독 기관에 민원을 제기할 수도 있답니다. 아울러 채권추심을 하는 신용관리사는 국가 공인 신용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신용정보협회의 이수 교육을 마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대부분 채권은 추심을 해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건으로, 해당 법을 근거로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그동안 알고 있었던 부정적인 이미지는 이제 머릿속에서 지우셔도 된답니다.

 

이제 채권추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은 바뀌셨나요? 다음 이 시간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의 '채권추심'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나눠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