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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18. 7. 6. 22:30



어릴 적 넋 나간 얼굴로 TV를 코앞에서 볼 때면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TV에 아주 들어가겠네, 들어가겠어.’ 이렇듯 세상의 많은 어머니들 덕분에 VR이 시작된 게 아닐까, 잠깐 생각해봅니다. 왜냐고요? 오늘 소개할 것이 바로 VR에 관련한 이야기거든요. 혹시 이번 여름휴가 때 '방콕'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것을 통해 내방에서 전 세계 혹은 우주까지 가볼 수 있는 도구로도 쓸 수 있지요. VR은 크게 ‘PC’와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하는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끼워 보는 ‘모바일’ 헤드셋 두 종류로 나뉘어요. PC용은 콘텐츠가 화려한 대신 꽤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해요. 그래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모바일 헤드셋을,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구글 ‘카드보드’와 삼성 ‘기어 VR’을 살펴보겠습니다. 듀근듀근~

 

 


 손쉽게 만들어 쓰는 종이 VR '구글 카드보드(Cardboard)'

 

 

출처 : 구글 카드보드 홈페이지(바로가기)

 


카드보드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발표한 설계도로 만드는 종이 VR이에요. 규격대로 골판지를 접고 렌즈를 부착하여 스마트폰을 끼워 넣으면 끝! 하지만 직접 만드는 게 귀찮다면 만 원 미만의 가격에 조립형이나 완성형으로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서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어요. 딱 가격만큼의 퀄리티이지만, 시중에 인기 있는 VR 기기들이 수십만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에 VR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ㅣ 카드보드와 떠나는 여정


카드보드(Cardboard) 앱

 

 

출처 : Cardboard 앱스토어(바로 가기)

 


카드보드를 갖고 있다면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앱 ‘카드보드’를 깔아보세요. 구글에서 만든 데모 앱인데요, 구글어스를 이용해 원하는 곳 어디든 날아갈 수 있고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문화유산이나 교과서에서나 보던 박물관에 가서 모든 각도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심지어 현지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할 수도 있으니, 몇만 원 하는 입장료도 낼 필요 없이 루이 14세의 그 화려한 치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지요. 더운 여름 세상 편한 자세로 선풍기 아래 즐기는 가장 시원한 여행이 아닐까요?

 

 

 

필자는 여행뿐만 아니라 액티브한 활동도 좋아하는데요, ‘360 동영상 채널’에 들어가면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요. 요즘은 VR로 볼 수 있는 영상이 많이 올라와서 ‘보고 싶은 주제 + VR’로 검색하면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체험해보고 싶은 활동, 예를 들면 롤러코스터, 스쿠버다이빙, 스카이다이빙, 레이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해서 위의 화면처럼 카드보드 뷰어 모양을 터치하면 3D 화면으로 전환된답니다. 꿈에만 그리던 인도양의 섬 몰디브 바닷속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지요. 생각만 해도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듯 기분 좋은 상상이네요.


인시디어스(Insidious) 앱

 

출처 : 인시디어스 앱스토어(바로 가기)



‘여름’ 하면 공포 영화를 빼놓을 수 없죠. 공포 영화를 VR로도 만날 수 있어요. 혹시 영화 <인시디어스 3> 보셨나요?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던 소녀가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이야기인데요, 실제 등장인물인 영매 ‘앨리스’가 나타나 영화 속 체험의 진행을 도와줘요. 평범한 가정집이 배경이지만 예고 없이 닫히는 방문, 사람이 살지 않는 위층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바닥에 찍힌 발자국 등이 공포감을 더 극대화시켜줘요. 글로만 읽어도 심장이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

 



재미를 위해 사진은 이 정도만 보여드리고 직접 체험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더 생생함을 위해서는 헤드폰 사용을 권장해요. 노약자 및 임산부께는 권하지 않고요, <사이렌24> 블로그는 이와 관련한 사고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달ㄹㄹ. (후... 오늘은 엄마랑 자야지)


 가성비 만점 삼성 '기어 VR(Gear VR)'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

 


이번엔 좀 최신 전자 기기 느낌이 나는 걸 살펴볼까요? '카드보드'가 맛보기에 가까웠다면 기어 VR은 진짜입니다. 다른 모바일 VR 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퍼포먼스와 반응 속도를 제공하면서 가격도 10만 원 초반대로 저렴해 인기가 많아요. 삼성 스마트폰(갤럭시 S6/S6엣지/S6엣지+, 노트5, S7/S7엣지)만 된다는 제약이 있지만, 그만큼 맞춤형 기능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요. 타 스마트폰 VR 기기와는 달리 구글 스토어에서 받은 VR 관련 앱은 사용할 수 없고, 오큘러스 앱 내에서 다운받은 앱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요.


ㅣ 기어 VR과 떠나는 여정


갈라 360(Gala 360) 앱

 


출처 : 갈라 360 앱스토어(바로 가기)

 


갈라 360은 구글어스와 비슷한 앱입니다. 기어 VR로도 내 소파, 내 침대에서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3D로 보는 로마, 이집트의 하토르 신전, 360도로 보는 화성까지 추가되었대요. 영화나 소설 속에서 많이 다루어진 신비로운 행성에서 미지의 존재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게 되면 어쩌지요? 상상만 해도 무섭지만 짜릿해요. 또한 이 갈라 360의 특징은 한라산 국립공원, 도쿄의 고궁, 베트남 하롱베이, BMW 매장 등 특정 위치로 이동할 때 장소와 관련 있는 간단한 설명도 제공해주네요.

 

출처 : 갈라 360 공식 홈페이지(바로 가기)

 

더 흥미로운 점은 공식 사이트(바로 가기)에 가면 전 세계 유저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게시한 갤러리도 볼 수 있어서 끊임없이 콘텐츠 속을 헤엄칠 수 있답니다.

 


가상현실 우주탐험(VR Space Adventure) 앱


 

출처 : VR Space Adventure 앱스토어(바로 가기)

 

 

이제 우주도 책이 아닌 VR로 실감 나게 배울 수 있어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한 ‘2015 Star Exploration’을 통해 개발된 ‘VR Space Adventure(가상현실 우주 탐험)’이 대표적이에요. 이 앱을 이용하면 아이들의 흥미도 유발시키면서도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해줄 수 있어 교육용으로 최적인 것 같아요.

 

출처 : VR Space Adventure 앱스토어(바로 가기)


이곳에서는 마치 우주비행사가 된 것처럼 태양계의 8개 행성을 관찰할 수가 있어요. 행성 옆에는 설명도 나오고 수성과 화성은 탐사도 가능해서 땅 위를 돌아다니는 것도 신선하네요. 개발사인 일루직소프트는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른 행성과 태양계 이외의 우주도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루빨리 무한한 우주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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