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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24 사이렌24 블로그 2020. 4.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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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의료진의 희생정신과 시민들의 극복 의지를 보여주었지요.
또 하나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이 있습니다.
인간과 함께 감염병과 맞서는 인공지능(AI)의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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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점차 인간의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어요. 지금 당장 AI가 사라진다면, 우리가 익숙히 여기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일순간 정지될지도 몰라요. 이제 AI는 인간의 일상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 전염병 경보 단계의 최고 위험 등급)을 선언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AI는 인간의 편에 서서 함께 싸우는 중입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최첨단 AI,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ㅣ자가격리자·격리해제자 관리하는 AI 콜센터

 

이달 초 서울시는 일명 'AI 모니터링 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사람 대신 AI가 전화 응대를 담당하는 콜센터 시스템이지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 및 격리해제자에게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발열, 기침, 오한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그 결과를 데이터로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은 국내 IT 기업 두 곳이 각각 음성 인식 기반의 AI 콜센터 플랫폼과 글로벌 보안 최고 등급('CSA STAR' GOLD 등급)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 지원함으로써 실현된 것이라고 해요.

 

 

AI 모니터링 콜 시스템의 개념 / 출처: 서울시

 

AI 모니터링 콜 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실행되었습니다. 강남구, 동작구, 광진구 내 전화 모니터링 대상자 923명을 시작으로 차차 모든 자치구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ㅣ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AI, 미국 FDA 승인 검토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용 AI 전문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진단 AI 서비스를 승인 검수 중이라고 합니다. 'Xray & CT Screening Protocol'이라는 이름처럼, AI가 코로나19 확진자의 폐 CT와 엑스레이 영상 등 임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 솔루션이죠. 이 진단 AI는 수 초 안에 코로나 19 확진 여부를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딥러닝 AI이므로 진단 횟수(데이터)가 증가할수록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AI 서비스에 대한 뉴스 보도 / 출처: JTBC '전용우의 뉴스ON' 유튜브 영상

개발 업체는 국내 한 병원과 함께 'Xray & CT Screening Protocol'을 만들었다고 해요. 해당 병원이 승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일반 폐 질환자와 정상인의 흉부 영상 데이터, 미국·유럽 당국이 공개한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습니다. FDA 승인을 받게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ㅣ1분 만에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폐렴 알려주는 AI

 

앞서 소개해드린 기술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하는 AI였다면, 지금 만나볼 것은 확진자의 폐렴 중증도를 가려내는 AI입니다. 이미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듯, 코로나19는 경우에 따라 중증 폐렴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확진자의 폐렴 상태 경증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의료용 3D 프린팅 전문 기업이 'MEDIP PRO'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AI가 CT, MRI 같은 2차원 의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3차원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입니다. 체내 곳곳을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에요.

 

코로나19 환자의 폐렴 중증 정도를 1분 만에 파악하는 AI 기술 'MEDIP PRO' / 출처: 개발사 홈페이지

 

서울대학교병원, 중국 란저우대학제1병원, 일본 국군중앙병원 등 한중일 공동 연구팀은 미국 내 국제 의료 학술지를 통해 이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CT와 MRI로는 알기 어려웠던 확진자의 구체적인 폐 손상 상태가 3차원 데이터에서 매우 정확히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ㅣ 코로나 대응 AI 신기술, 대국민 공모전으로 총집결

 

지금까지는 이미 개발되었거나 상용화된 기술들을 살펴보았어요. 코로나19 시국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AI 신기술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코로나19와 맞설 새로운 AI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KT 공동 주최)입니다.

 

공모전 상세 내용 및 응모하기(이미지 클릭)

 

지난 6일 시작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5월 10일 응모 마감 후 예선·본선·결선 심사를 거쳐 22일 수상작이 발표됩니다. ①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모델링, ②앱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가운데 1개 부문에 응모할 수 있고, ②의 경우 대학생 이하 학생부와 대학원생 이상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해요. 이 공모전을 통해 감염병 사태로 인한 국민 건강 위협, 그리고 사회적 불안을 종식시켜줄 혁신적인 AI 신기술이 등장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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