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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IT 최신 정보

[IT 최신 정보] 당신도 한 번은 이용해봤을 '앱택트' 서비스에 대하여

 


지난해 11월, 서울도시가스 모바일 앱에 '언택트(untact)'라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로써 '비대면 도시가스 검침 서비스'가 가능해졌죠. 검침원과의 직접 대면 없이, 고객이 앱 실행만으로 가스 검침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렇듯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 접촉(대면)이 없는 서비스 형태를 언택트(un+contact)라 하는데요. 여기서 진화된 형태가 바로, 이번 시간에 살펴볼 '앱택트(apptact)'입니다.


ㅣ무인·무언 서비스 → 언택트 → 앱택트

 


앱택트란 앱(app)과 콘택트(contact)가 합쳐진 말입니다. 앱으로 접촉한다, 정도의 뜻이 될 테죠. 언택트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 방식을 일컫습니다. 언택트가 의미어 내지 개념어라면, 앱택트는 언택트 서비스의 한 종류를 일컫는 구체어라 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서비스를 보도한 뉴스 영상, 동영상 출처: 연합뉴스TV 유튜브

 


'무인(無人) 서비스' 혹은 '무언(無言) 서비스'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신 적은 없어도 한 번쯤 체험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대형 마트의 셀프 계산대죠. 매장 직원 대신 고객 스스로 바코드 리더기를 들고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가 하면, 국내외 일부 의류 매장에는 '스마트 AI 미러'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하는 옷과 사이즈를 점원에게 묻지 않고도, 피팅룸에 들어가 입어보지 않고도, 가상의 피팅 룩을 확인하게 해주는 기기입니다. 스마트 미러의 화면을 터치해 제품과 치수를 선택하면, 화면(거울)에 비친 고객의 몸에 해당 의복들이 입혀지는 식인데요. 이런 시스템을 '3D 가상 피팅 솔루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 AI 미러, 이미지 출처: 개발사 공식 비메오(https://vimeo.com/150233652)

▶ 개발사 공식 비메오(바로 가기)

 



셀프 계산대, 스마트 미러 같은 '무인 서비스'는 IT, IoT 기술로 구현되죠. 그런데 '무언 서비스'는 퍽 아날로그적(?)입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분명히 존재하나, 고객에게 먼저 말 걸지 않기. 이것이 무언 서비스거든요. 

미국의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지난 5월 '콰이어트 모드(Quite Mode)'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객이 이 모드를 선택하면 우버 라이더(우버 차량의 운전기사)들은 인사말, 대화 등 일체의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언뜻 생각하기에는 승객과 기사 모두 승차 중 각자의 시간에 오롯이 집중하게 될 법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의견이 부분했던가 봅니다. 영국 언론매체 『가디언(The Guardian)』 미국판에 실린 관련 기사에서, 한 우버 라이더는 “마치 내게 '닥치고 운전이나 해'라고 말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출처: The Guardian 바로 가기)

무인·무언 서비스의 발전은 1인 가구 증가, 스마트 기기 상용화 등 사회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을 텐데요. 가급적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스마트폰 터치처럼 간결하고 간소화된 접근성에 익숙한 현대인들. 이런 배경에서 '무인·무언 서비스 → 언택트 → 앱택트' 같은 서비스 플랫폼 변화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ㅣ아니, 이런 것까지 가능해? 앱택트 서비스의 다양화·세분화

 


금융 업무는 앱택트 서비스의 대표적 영역이라 할 만합니다. 은행, 보험사 창구로 직접 찾아가야 했던 많은 일들이 이젠 모바일 앱 이용만으로 가능하죠. 자산 현황 분석, 금융 상담, 보험금 청구 신청 등을 손가락만 움직여 할 수 있습니다. 

앱택트 서비스는 점차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아니, 이런 것까지?!' 싶을 만큼 여러 영역에 걸쳐 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몇 가지 카테고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금융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이를 테면 '은행도 은행원도 없는 은행'이죠. 모바일 앱으로 이용 가능한 제1금융권 은행입니다. 앱택트 서비스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사례이기도 하죠.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토스' 등 자산 관리 앱들도 여럿 등장했습니다. 자주 쓰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급여 통장 등을 앱과 연동해놓으면, 지출/수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정 상태가 안 좋아지면 알림이 울리기도 하고요.

 

인터넷 전문 은행 앱 화면
자산 관리 앱 화면

 

▶ 인터넷 전문은행 어플 다운로드(안드로이드)

케이뱅크: https://tinyurl.com/yy7dxjsy

카카오뱅크: https://tinyurl.com/yxkf6ybg

 

▶ 자산 관리 어플 다운로드(안드로이드)

뱅크샐러드: https://tinyurl.com/y77ttkpa

브로콜리: https://tinyurl.com/y2lfabph
토스: https://tinyurl.com/y3f8ghfr

 

    
■ 의료

 


아플 때 알맞은 병원을 서둘러 찾으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죠. '굿닥', '똑닥' 같은 의료 앱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한데요. 사용자의 위치, 증상, 연령 등을 파악해 거주지 인근 병원을 검색하거나, 진료 예약,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의료 앱 화면

 

 

▶ 의료 어플 다운로드(안드로이드)

굿닥: https://tinyurl.com/y3mqrpzc

똑닥: https://tinyurl.com/yyhsgw34    

 


■ 운동


집에서 혼자 운동하시는 분들을 '홈트레이닝족', 줄여서 '홈트족'이라 부르는데요. 홈트족에게도 앱택트 서비스는 퍽 유용할 듯합니다. 헬스케어 앱들은 키, 몸무게, 나이, 성별, 칼로리 계산 등에 따른 맞춤형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해줍니다. '모두의 트레이닝', '야지오', 'Fat Secret의 칼로리 카운터' 등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앱 화면

 

 

▶ 헬크케어 어플 다운로드(안드로이드)

모두의 트레이닝: https://tinyurl.com/y36jtwby

야지오: https://tinyurl.com/yxkk8qtu
FatSecret의 칼로리 카운터: https://tinyurl.com/y5esssty   

 

  
■ 심리


'마인드 매니지먼트(Mind Management)'는 우리말의 '마음 수양'에 해당하는 영단어입니다. 마음을 관리한다는 개념이죠. 앱택트의 서비스 영역에도 마인드 매니지먼트가 있습니다. '트로스트', '헬로마인드케어', '마인드카페' 같은 다양한 심리 상담 앱들이 존재하거든요. 앱을 통해 전문 심리 상담사와의 1:1 익명 대화가 가능합니다. 

 

심리 상담 앱 화면

 

 

▶ 심리 삼당 어플 다운로드(안드로이드)

트로스트: https://tinyurl.com/yxpg68xe

헬로마인드케어: https://tinyurl.com/y3e3y97x

마인드카페: https://tinyurl.com/yyw9ld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