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큰 사랑을 받으며 훅 떠오른 스타트업을 의미한답니다. 왜 '유니콘 기업'이라고 하냐고요? 비상장 기업임에도 급속히 성장하며 시가총액 1조 원을 넘어가는 것이 마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유니콘과 같아서 그렇게 부르게 됐다고 해요. 미국의 벤처캐피털 '카우보이 벤처스'의 창업자 에일린 리가 2013년에 최초로 사용한 용어랍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토스 등이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어요. 공유경제, 항공 우주, 핀테크, 미디어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기존 기업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하며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유니콘 기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국을 달군 공유경제 유니콘 기업!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성장세는 수직 곡선! 공유 경제의 선두주자 '우버', '에어비앤비', '위워크'를 소개합니다.
기업명 |
기업가치(억 달러) |
분야 |
우버 |
680 |
차량 공유 서비스 |
에어비앤비 |
293 |
부동산 공유 서비스 |
위워크 |
200 |
사무실 공유 서비스 |
※ 2018년 8월 기준 현황 (출처: 미국유니콘 기업의 혁신비결_한국무역협회/김보경 연구원/2018)
미국을 달군 공유경제 유니콘 기업, 이미지 출처: 우버, 에어비앤비, 위워크 홈페이지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뜯어고쳐 스타트업 돌풍을 몰고 온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위워크(Wework)! 고객이 기존 제품과 서비스로는 해소할 수 없었던 부분을 날카롭게 캐치하고 이를 '공유'라는 가치로 충족시킨 점이 킬링 포인트이지요. 유휴자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점 더 경쟁력을 쌓았습니다. 우버의 경우 기존의 택시 운전자와 갈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혁신을 이어가고 있어요.
중국 IT업계의 신흥 강자, 진짜가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2018년 상반기 기준, 3.5일에 하나꼴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다고 해요. 정말 스피디하지요? 이는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인큐베이팅 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업 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알리바바' 산하 그룹인 '앤트파이낸셜'이나 '디디추싱' 등은 너무나도 거대한 자본력을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논외로 해요!). 그중에서도, 세계 최초 모바일 인공지능 칩셋 기업인 '캠브리콘 테크놀로지'가 뜨끈뜨끈한 신흥 강자라고 합니다.
기업명 | 기업가치(억 달러) | 분야 |
캠브리콘 | 10 | AI 칩 |
※ 출처: 중국, 급성장하는 유니콘 기업 동향.secu news
중국 IT업계의 신흥 강자, 이미지 출처: 캠브리콘 홈페이지(바로 가기)
캠브리콘은 중국과학원 출신 연구원인 두 형제가 베이징에서 창업한 회사인데요, 중국의 스마트 폰 업체인 '화웨이'가 2017년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에서 캠브리콘의 칩셋을 공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캠브리콘은 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무인기, 웨어러블 설비 등에 장착이 가능한 딥러닝과 신경망 전용 칩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칩이 그래픽 처리를 위한 처리 장치인 GPU 성능의 2배에 달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창업과 동시에 수천만 위안의 엔젤 투자금을 조달받아 사업에 운용할 수 있었어요. 이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시행한 AI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한국은 배달 서비스가 글로벌 탑!
배달 음식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이용해보셨을 것 같네요. 2010년 배달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이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짝짝짝짝!! 동네 음식점 정보를 한데 모아 쉽게 비교해볼 수 있으며, 뭐든 배달해준다는 포인트에서 소비자가 반응했지요.
한국은 배달 서비스가 글로벌 탑!, 이미지 출처: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바로 가기)
실제로 우아한 형제들은 최근 몇 년간, 전년 대비 9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어요. 이번 투자자들도 이러한 점을 높이 샀다고 하네요. 특히 배달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딜리'라는 푸드코트 배달 로봇을 만들어 로봇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는 중이라고 합니다.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요. 단순 배달 앱에서 나아가,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의 열정과 정신에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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