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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IT 최신 정보

[IT 최신 정보] 피팅룸 없어도 OK! IT가 더해져 더욱 쉽고 편리해진 쇼핑라이프


혹시 '리테일테크(Retail-tech)'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리테일테크는 오프라인·온라인 유통 채널과 점포가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접촉해 진화한 것을 뜻해요. 어렵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알고 보면 굉장히 쉽습니다. 쇼핑할 때 상담원 대신 챗봇이랑 대화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엔 챗봇이 질문도 받아주고 물건 추천까지 해주잖아요. 혹은 로봇이 대신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가게도 있다는데, 이 역시 리테일테크가 적용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2O 서비스, 제품 추적 기능,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실감형 VR 스토어, 무인 쇼핑 등이 모~두 리테일테크에 속한다고 보시면 돼요! 

 

ㅣ유통 단계별로 이렇게 적용된답니다 

① Strategy 단계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줌

② Supply 단계

재고 및 창고관리, 재고 실사, 매장관리 등에서 자동화가 일어남
- 모든 상품의 이동과 재고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관리 

③ Attract 단계

AR·VR 등을 활용하여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된 모습의 오프라인 매장이 등장
- 온라인 기반 유통업체가 리테일테크 기반 오프라인 슈퍼마켓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양상

④ Sell 단계

결제 및 배송 시스템에 기술이 적용되며 결제 간편화, 배송 효율화 촉진
- VR페이, 무인 결제 시스템 등으로 소비자가 구매 결정 후 제품을 결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둠
- 로봇 기술을 활용한 상품배송은 인건비 절감 효과 및 배송 속도 향상, 정확도 개선에 기여

⑤ Relate 단계 

반복 구매 및 재구매를 간편하게 해, 지속적 구매 촉진

 

 


ㅣ 분야별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게요

 

기술

내용

머신 러닝

- 스마트로봇 카트: 점포 내에서 다양한 기능 수행 

- 챗봇: 고객과 대화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 성향에 맞는 상품 제안

안면 인식

- 안면 인식 결제: 스마트폰 태그 없이 얼굴을 통해 결제  

- 보안 기술: 무인 점포 내 도난 방지

로보틱스

- 물류센터 자동화: 파킹 및 분류 로봇 시스템 

- 점포 내 서빙 로봇, 포터 로봇

RFID (무선 인식)

- 결제: RFID 태그를 통한 셀프 계산대 

- 물류창고 내 재고관리 시스템

인공지능

- 음성쇼핑: 음성인식 AI를 통한 쇼핑 

- 큐레이션 커머스: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해 적합한 상품 추천, 구매전환 제고

3D 프린팅

- 소비자 맞춤 상품 제작을 통한 개인화

사물인터넷

- 무노력 쇼핑: 고객이 인식하기 전에 기기나 소비재들이 직접 쇼핑 

- 스마트홈: 가전제품의 제어를 통한 생필품 쇼핑

자율주행

- 자율주행차를 통한 Last-mie 배송 

- 점포 내 자율주행 키트

AR (증강 현실)

- 가상 이미지를 덧입혀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 배치 등 활용 가능

VR (가상 현실)

- 매장에 가지 않고 피팅 서비스

빅데이터

- 소비자 구매패턴과 선호도 파악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드론

- 드론을 통한 무인 배송 

- RFID 리더 드론을 통한 재고관리 시스템

※ 출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ㅣ 현재 국내외 상황은요?


'리테일테크'하면 아마존의 무인점포 '아마존 고'나 알리바바의 슈퍼마켓 '허마셴셩'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국내 역시 리테일테크 도입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답니다. 

 

아마존 고(Amazon Go)

 

이미지 출처: 아마존 고 홈페이지

아마존 특허 Just Walk Out 기술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무인 매장으로, 결제과정 없이 등록된 이메일로 청구서를 받는 간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앱을 켜고 QR코드를 출입문에 댄 후, 사고 싶은 상품을 들면 천장에 달린 수많은 카메라와 블랙박스 센서가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선택했는지 자동 감지해요. 소비자는 앱에 연결된 신용카드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만약 쇼핑을 하다가 골랐던 물건을 다시 진열대에 가져다 놓으면 계산에서 제외되며, 반품이나 환불도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렇게 아마존 고는 성가신 계산 프로세스를 없애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가능케 했지요. 또한, 매장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상세한 고객 구매 프로세스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답니다.

▶ 아마존 고 바로 가기  


허마셴셩
 

이미지 출처: 허마셴셩 홈페이지


알리바바의 허마셴셩은 물류창고를 겸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3km 이내의 배송지에 30분 이내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바구니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격표를 스캔해 모바일 장바구니에 담으면 천장 컨베이어벨트에 걸린 실제 장바구니에 물건이 담겨 물류센터로 이동되며, 30분 이내로 고객의 집 앞에 배송이 되는 것이지요. 허마셴셩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집값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허세권'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해요. 

▶ 허마셴셩 바로 가기  


국내의 경우, AI를 활용한 음성 쇼핑부터 가상 쇼핑몰 구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추천 서비스, 안면인식· 핸드페이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① KTH․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이 각각 KT와 협업해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쇼핑 서비스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에 도입했어요. 홈쇼핑 3사는 실시간 방송 중인 홈쇼핑 상품을 소비자가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3D 콘텐츠로 구현, TV와 모바일을 연동한 실감형 커머스 서비스 'AR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랍니다. 

② 현대백화점은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고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했어요. 이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은 2020년 오픈 예정인 여의도점에 아마존의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활용한 무인매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고객이 매장에서 걸어 나오면 자동으로 상품이 결제된다고 해요. 

③ 신세계백화점은 지하 푸드마켓에 전자 가격표를 도입해 고객에게 판매가, 재고, 상세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④ 이마트는 최근 일부 매장에 종이 대신 전자가격표시기,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AI 기반의 안내로봇 '페퍼․트로이'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카트인 '일라이'를 도입했어요. 이 외에도 일렉트로마트에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풀 라인업으로 갖췄으며 IoT 스마트홈 시스템 판매도 시작했어요. 

⑤ 세븐일레븐은 핸드페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을 확대 중이며 무인편의점에도 도입하고 있답니다. 

⑥ GS리테일은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GS25' 테스트 점포를 오픈했어요. 안면 인식 출입문 개폐, 이미지 인식 스마트 스캐너, 자동 발주 시스템 등과 관련한 LG CNS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참고: 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슈리포트 / ICT Brief 201916호